북한이 중국과의 국경선 인근(양강도 혜산시)에 특수무력부대인 ‘폭풍군단’을 배치한 것은 주민의 탈북을 막고 국경선 인근에서의 소요, 국경경비대를 비롯한 단속기관들에 대한 통제가 목적이란 분석이다.
북한은 국경지대에 국경경비대와 폭풍군단을 포함한 보위총국과 국가보위부, 보안성 등 3중 4중으로 경계하고 있으며 집중단속 기간이 되면 교도대와 노농적위대, 학생들까지 국경지역을 교대로 순회하며 탈북을 저지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배치한 ‘폭풍군단’은 국경경비대와 함께 배치되어 탈북이나 국경선 인근의 소요뿐 아니라 부패 변질한 국경경비대 자체에 대한 통제도 함께할 것이다.
북한의 폭풍군단은 전시에 남한에 침투시켜 후방교란을 목적으로 양성한 특수부대를 북‧중 국경선 인근에
배치하고 있다는 것은 국경지역에서 탈북사태가 매우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으며 이 지역이 언제 소요사태가 발생할지 모를 대단히 불안정한 상태에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체제에 염증을 느끼고 떠나는 주민들을 특수부대까지 투입해서 총칼로 막는다고 근본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주민들에게 기본적으로 살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줘야 되는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