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에서 일한지 한달 남짓 되어가요
참 진짜 사람들의 이기적인 행동에 많이 화가나네요..
한달도 안되었는데 멀쩡한 반려동물을 안락사 시켜달라는 손님이 2분이나 왔어요
속이 참 많이 상하네요
낫기 힘들고 병이 심하거나 교통사고를 당해 가망이 없는 반려동물을 그나마 편하게 가기위해
도와주는게 안락사라고 알고있습니다.
저번에는
강아지가 너무 컸다고 못기르겠다고 다른사람도 못주겠다면서 시켜달라길래
원장님이랑 실장님이 단호하게 안된다며 돌려 보냈어요 그 주인이 간뒤로 소금을 쳤어요 다시 오지말라고
그뒤로 오늘
강아지 다리에 종양이 생겼는데 그게 터져서 냄새도나고 키우기 좀 그렇고 돈도 많이 들것같다며
안락사를 시킬수있냐며 물어보더군요
실장님이 치료를 하시는게 더 나을거라니 자식들이 전염병이라며 안락사를 시켜야겠답니다.
실장님께서 강아지도 안데려와보시고 안락사를 시켜달라는건
강아지가 불쌍하기도 하고 치료가 먼저라시며 저희는 안락사를 쉽게 안한다고 돌려보냈습니다.
참 속상하네요.
생명을 끝까지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많이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