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30분쯤 귀가하던중에 서울시 성북구 종암동 sk아파트 근처 차도와 붙어있는 인도에서

사람들이 피해가면서 걷길래 뭔가해서 보니까 고양이가 앉아있었습니다. 찻길이 바로 옆이라 위험할거 같아서 근처 벤치에 옮겨두고 가려는데

자꾸 따라와서 일단은 벤치에 같이 앉았는데 무릎 위로 올라가서 부비적대고 비비고 난리도 아니였네요.

 

고양이에 대해 자세히 아는건 아니지만 대충 주워들은대로 살펴보니 눈꼽도 없었고 귀안쪽이나 똥꼬도 깨끗했습니다.

냄새를 맡아보니 냄새도 안났고 운동때문에 항상 들고다니는 닭가슴살을 주니 몇점 먹다가 안먹고 물도 조금 먹긴했습니다.

몇번 쓰다듬어 주니 골골대면서 지집 안방인냥 누워서 자길래 일단은 저도 폰만지면서 한 2시간정도 같이 있었는데 따로 잡아둔것도 아닌데

2시간동안 도망가지도 않고 누워서 잘만 자네요. 아마도 사람손을 탄 고양이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데려올까 말까 고민하다가 주변이 찻길이라 위험할거 같아서 일단은 데리고 왔습니다.

집에서도 오자마자 지집 안방마냥 누워서 그루밍하고 글쓰는데 책상위로 올라와서 키보드 점령하고 난리도 아니네요.

지금은 제 무릎에서 골골대면서 자고있습니다.

 

종암동~월곡동 사이에 고양이 잃어버리신분 계시면 연락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찾아보니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이런카페가 있는 모양인데 제가 방금 가입하니 가입승인도 안되고 승인이 되도 글쓰려면 5회출석에 1회 글쓰기가 필요하여 좀 오래걸릴것 같은데 혹시 이 근처 고양이 잃어버리신분이 있거나 이 글을 복사해서 붙여주실분 계시나요?

 

임시로 잠시 보호하려고 하는데 필요한 정보같은거 있으시면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