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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의 폐해
게시물ID : humordata_8456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트닉
추천 : 18
조회수 : 1194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1/08/05 22:59:26
1박2일 제작진께 제발 부탁드리겠습니다.
 

식당을 선정하시려면 잘 알아보시고 선정하셔서 저희와 같이 피해자가 

안생기게 해주십시요.
 

여름휴가를 속초로 가며
 
맛집을 검색하다가 1박2일 팀에서 다녀갔다고 하는
 
아바이마을 순대국집을 알게 되었습니다.
 
몇년전 아바이마을을 한번 갔었기에
 
가기싫다는 가족들을 1박2일 팀이 감탄하며 먹고 촬영한 순대국집이 있다고
 
데리고 갔습니다.
 

좁은 식당에서 생각보다 너무 비싼 음식값 ...물병과 물컵은 셀프라고
 
가져다 주지 않는 서비스 는 그냥 여러 맛집에서 경험한 것들이기에 

그려려니 했습니다.
 
나중에 다먹고 계산해 나와보니 계산이 안 맞아서 확인하는과정서
 
주문이 잘못 들어간걸 알았고 정정하는과정서(자세한건 생략하겠습니다.)
 
보여주었던 직원들의 불친절은 뒤에 경험하게 되는 

공포체험에 비하면 그냥 애교더군요.
 

우리가 원래 한 주문 순대 소짜 만원짜리에서 

먹은거 빼고 포장해 달라고 하다가
 
종업원인지 사장아들인지 하는 20대총각이 40대인 울남편에게
 
이시발시키야~~하는 욕을 시작으로
 
밀치고 멱살잡고" 젊은놈한테 욕먹으니까 좋지~~" 하면서
 
계속 욕하고 저는 넘 놀라고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어
 


그 총각행동을 중단시키려고
 
지금 이거 녹화 할거라 하니까
 
여자인제게 " 이*****~~" 하면서 

카메라 뺏어 던지려고 달려드는걸(몇달전 큰맘 먹고 장만한 고가의 카메라입니다)
 
남편이 그총각 뒤에서 당겨서 말리구요.ㅠㅠㅠ저는 도망가구요.
 
(그 과정이 제 카메라에 전부 다 녹화되어 있습니다.그 공포스러운 상황이요)
 



그 과정서 사장은 " 저런 사람들 요구 다들어주면 버릇돼서 안돼"
 
하면서 같이 난리 ㅠㅠㅠ그 총각은 계속 "젊은놈한테 욕먹으니 좋냐" 무한반복
 
남편이 그과정서 썬그라스 파손돼구요.
 

힘으로는 남편 혼자서 못 당할거 같아 제가 112 신고 하려고 하니까
 

그총각 말을 바꾸며 "니가 먼저 나 밀었쟎아 니가 먼저 나 때렸쟎아" 

뒤집어 씌우기 시작하더군요.
 

진짜 사장이신지 할머니 한분이 나오셔서 죄송하다고 하니까
 
사장왈 "자꾸 그러시니까 여기오는 사람들 버릇이 나빠지는거예요.
 
그럴 필요 없다구요" 이러면서 고함지르더군요.
 

112 신고 하다가 차에 가있으라고 한 딸이 와서 이 광경을 보면서
 
울어서 제가 남편을 끌고 왔는데요.
 
딸은 정신적으로 충격을 많이 받았는지 계속
 
"엄마 자꾸 그광경이 떠올라..아빠는 왜 그렇게 당하고만 있어
 
그 남자 넘 미워, 혼내주고 싶어 " 이럽니다. ㅠㅠㅠ 



휴~~제가 이게시판에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1박2일 제작진들은 

촬영 장소 선정에 더 신중하셨으면 합니다. 식당에 가실거면
 
그식당 사장이 최소한의 인간성은 갖추었는지 정도는 파악해주십시요.
 
많은 사람들이 1박2일 팀들이 다녀간곳을 가보고 싶어하고
 
출연진들이 맛있다며 먹었던 음식을 먹으려 먼곳을 운전해 찾아갑니다.
 

그곳에 가서 방송에서 나왔던 모습이랑은 너무 다른모습들을 보고는 

방송이 다 허구구나~~ 다 짜고 치는 고스톱 이구나~~
 
돈쓰고 맘 상하고 이런 피해자 가 안 생기게 


장소 선정에 더 더 더 ...신중하셔서
 
방송에서 보여주었던 1박2일 출연진들의 모습들이
 
연기였다고 안 느끼게 해주십시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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