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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정들었던 오유도 떠날때가 된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8456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루
추천 : 5/10
조회수 : 50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05/15 02:23:43
글을 쓰기에 앞서 저는 여시측 대변인도 오유측 대변인도 아닙니다. 

그저 소수의 오유인중 한명입니다.

여시때문에 스르륵 아재들이 힘들어 하셨고 또 지금도 힘들어 하시고 오유에서 여왕벌 소리 들어가며 수치심에 부들부들 떠셨던 여성 오유인들께서는 제가 쓰는 글을 이해할수 없을것이라는 점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을 합니다.

지금 여시들 고소 고발건은 정말 바람직한 일입니다.

잘못을 했으면 응당 그 잘못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치뤄야 합니다.

그런데 현 오유를 보면 여시에서 말하는것처럼 어그로 끄는 사람도 많고 그에 동조하는이도 많이 있습니다.

몇일 전까지만해도 상대방의 인신공격을 하며 하하호호 했으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눈꼽만큼도 없었습니다.

오늘 오유를 보니 저로써는 정말 할말이 없었습니다.

여시측에서 60만명중 한명이 이런식으로 프사를 올려놓으면 어떨까? 라는 의견을 낸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우리중 한명은 여시에서 반성문 올라왔다고 글씨체로 상대방의 모독을 하며 그에 뒤따라 수많은 페러디물들이 등장을 했죠

그들이 분명 잘못을 했습니다.

그런데 스르륵 아재들에대한 미안함은 가지고 있는 반면 오유는 왜 우리를 못살게 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여시에 올라오는 글은 모두 볼수도 없고 한정된 게시글만 볼수 있으니 그 게시물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스르륵 아재들처럼 고소 고발 행동으로 실천하면 그만인 것이였습니다.

여시측의 선량한 여시님들께는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허나 여시측에서 오유에 자행해왔던 닥반 테러나 어그로 끌었던 행동에 대해서는 사과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분명히 60만 여시의 인원중 어느정도의 인원이 그런 테러를 저질렀으니 우리 오유도 아파했던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스르륵 아재님들 사건이 해결되고 다시 돌아가시는 분들도 계실거고 오유에 정착하시는 분들도 계실껀데 오유는 참 따뜻한 곳입니다.

아재들이라고 마냥 추천을주는 시기가 지날때쯤 상처 받으실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오유는 참 따뜻한 곳입니다.

저는 이 글을 끝으로 더이상 오유에 글을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이 글도 어그로 끌지마라 니가 뭔데 그러냐 라는 말을 당연히 하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싸울때 싸우더라도 지킬것은 지키며 싸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시가 왜 우리를 스르륵 아재들과 다르게 피해자로 안보는 지도 생각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 지난 10여년간 참 감사했습니다. 오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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