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질문도 있고, 어린 나이지만 나보다 어리신분께 할말도 있고..(글 김)
게시물ID : freeboard_7748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이즈
추천 : 0
조회수 : 2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18 04:06:35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27살 피시방 야간 아르방임.
 
사정이라긴 보단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한 3년간 할생각.
 
우선 하고 싶은 말은 피시방 알바중에서는 나보다 어리신분들이 많이 하실것 같아서
 
제 개인적인 생각과 주관적인 말이 많으니, 그냥 흘러 보시거나 넘기셔도 될 것 같음.
 
피시방 주간 야간알바.. 정말 꿀입니다. 꿀이긴 한데, 그것도 하기 나름인것 같음.
 
옛날부터 주위에서 했던 사람들도 있고, 사장님 말도 많이 들었지만,
 
일단, 마인드가 중요한것 같음. 이게 무슨 말이냐면, 말그대로 돈을 받고 하는 일인데,
 
쉽게 설명하자면, 사장이 돈을 주며, '내 가게를 맡아 달라'
 
나보다 어리신분들중에 그러시지 않은 분들도 있지만, 그러시는분이 쪼금.. 아주쪼금 더 많으신거 같음
 
분명 사장은 '가게를 맡아달라' 하였지만, 카운터만 맡아주는 사람이 아주쪼금 아~주쪼금 있는거 같음.
 
내가 판단할 때에는 여기서부터 트러블이 발생하는거 같음. 물론 옛말을 좀 가져 오자면,
 
윗물이 고와야 아랫물도 곱지 않겠음? 사장이 개판이면 어쩔 수 없지만, 그게 아닌거라면 그 사람이 잘못된거임
 
'내 가게 이다 생각하고 해달라' 등등 모든 사장 마인드는 그거겠지만, 사장부터 잘못 되면 말이 앞뒤가 안맞는거라 어쩔 수 없는거고..
 
꼭 '내 가게'는 아니더라도, 돈을 받고 대신 맡고 있으면 그돈의 대한 갚어치는 해라는 말을 하고 싶음.
 
하지만 그 돈의 대한 갚어치는 본인이 판단을 하면 안됨' 왜냐면 사전부터 시급이 얼마인지 알고 왔고,
 
면접을 보면서 추후협의를 하는데 여기에 그 모든게 담겨 있음 만약 그게 싫다면,
 
'난 카운터만 볼테니 얼마얼마만 달라' 딜을 하셈.(당연히 사장쪽에서는 안하겠지;; 사장은 분명 알바를 구할 때
 
자기가 제시한 모든걸 이 금액에 해주는분을 찾는다고 공지한거와 다를게 없으니..)
 
내 자랑은 아니지만 이 일을 시작한지는 얼마 안됐음. 하지만 3일만에 사장님의 신임을 얻었음.
 
첫째날  되기전 그 전날 토요일 가서 야간에 일배움. 그리고 나는 그날 3시간동안 배우고 9시간 동안 같이 일했음
 
사장님이 뜻하지 않게 됐지만, 토요일 시급을 쳐준다고 했음. 하지만 난 거부함. 내 근무는 말그대로 일요일부터고,
 
토요일 3시간은 배운거지만 9시간은 내 의지였다고 말했음. 처음에 사장이 날 호구 보듯이 바라봤음. 난 개의치 않았음
 
일요일부터 본격적인 근무 시작됨. 8시부터 다음날 8시 까지인데, 8시부터 12시 까지 사장님과 같이 일함
 
우리피시방에는 감시 카메라가 총 4대임 카운터쪽 하나 각 각 사각지대 없이 3대
 
사장이 토욜일날 같이 일하면서 말했음. '야간은 좀 편하다, 앉아 있어도 되고, 게임도 해도 된다. 나도 야간설 때 그랬다
 
난 그냥 해달라는 일만 해주면 제일 고마울꺼 같다. 청소는 일주일에 2번만 해줘' 라고 했음
 
(저번 알바생들 나이 보니 나보다 다 어림. 카운터에서 자는건 일수
 
자기가 매장 청소 하기보단 청소 검사 하는 수준으로 확인만 했었다고 사장이 말해줌)
 
하지만 난 내 목적이 있고 책임 있어서 3일엔 한번은 개뿔 매일 의자 다빼며 쓸고 닦고 3일간 서서 있었음(지금은 편한히 앉아서 인터넷함 ㅋ)
 
그런데 3일 되던날 퇴근하고 4일째 되던 날 출근하니 사장이 함박웃음 하며, 날 반기는게 아니겠음?
 
무슨 좋은 일 생기셨나 생각 했는데 알고 보니, 야간 시간 평일에는 단골 장사임 단골손님이 날 많이 좋게 봤나봄
 
사장님이랑 평일에는 2교대 인데 나 퇴근 하고 나서 단골 손님들이 이번알바 나이가 몇이냐, 피시방 야간 알바치곤 너무 성실하다
 
하루만 하고 안할줄 알았는데 매일 청소를 깨끗이 한다. 애 다리 아프니 좀 앉게좀 해라 등등
 
좋은 소리를 많이 듣게 되었다는 거임 아까 위에 글보면 카메라 있다고 했는데, 사장이 혹시나 해서 낮에 3일간 꺼를 내 근무시간대로 해서
 
다 돌려 봤다고함. 하지만 왠걸 진짜로 그럴 줄은 몰랐다고 하는거임 그래서 2달 뒤에는 매니저로 해서 정식 고용 한다고 함.
 
진짜 사장은 모를 수도 있지만, 손님들은 어딜 가든 매장직원 하나 하나 까진 아니더라도 곁 눈짓으로라도 평가함
 
그래서 사장이 4일째 되던 날 다리 아파서 몸살이라도 나면 어짜냐 면서, 12시 이후에는 별로 바쁠것 없을때는 푹 쉬면서 일 하라고 함.
 
그냥 농담삼아 그렇게 하시면 저 나태해 져서 게임도 할지 몰라요 했음 하지만 사장은 어짜피 2달뒤 매니저 되는데 그때 되면
 
익숙해 져야 하는데 미리 하는게 좋지 않냐 면서 피시방 컴터로는 게임 못하지만 카운터에 예비 컴퓨터로 게임 하라함.
 
당연 얻어야 할 신용 이었지만, 이렇게 빨리 얻을 줄은 몰랐음. 그동안 알바들이 얼마나 개판이었나를 보여주는 것 같았음.
 
머 일단 말이 좀 길었음. 내 자랑이 반인게 함정이지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빗대어서 말했지만, 모든 알바가 다 마찬가지 일꺼 같음
 
 
시간 없으신 분들을 위해 3줄 요약으로 해드림
 
1. 자기가 대가를 받고 하는 일이라면 책임감 가져라. 그 일이 아니다 싶으면 시작도 하지마라.
 
2. 열심히 하다보면 결국 자기것으로 돌아오게 된다. 화이팅
 
3. 게임하라고 해서 게임 할라고 하는데 온라인 게임은 안할려고 하는데 pc게임 중에서 킬링 타임용 게임 추천좀.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