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코드인사 vs 수첩인사
게시물ID : sisa_5369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발돈쫌
추천 : 1
조회수 : 37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7/18 11:02:22

외관상 둘의 차이는 없다.

자신이 선호하는 특정 유형의 사람을 뽑아 쓴다는 점에서는 말이다.


하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

코드인사는 대통령이 정한 목표와 비전에 동의하면서 그것에 매진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고,

수첩인사는 비록 의도는 안그럴지라도 결과만 놓고 본다면 대통령 자신과 안면이 있고 알랑방구 잘 뀌는 사람을 뽑는 것이다.



물론 놈현도 자신이 잘 아는 사람을 뽑으려는 성향이 좀 있었다.

당연하다. 모르는 사람보다는 자신이 평소에 잘 보아두었던 인재에게 더 신뢰가 가는 것이 사람의 본성이니까...


하지만 자신보다 사람들을 더 많이 알고 적격자를 뽑을 능력이 더 탁월한 사람이 있다.

아니 모든 일이 다 그렇다. 어떤 분야든 대통령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대한민국 여기저기에 포진해 있다.

대통령은 그런 전문가를 참모로 뽑아 쓰는 능력이 뛰어나야 하는 것이고, 놈현은 그런 대통령이었던 것이다.



노무현정부 출범 초기에 있었던 일이다.

차관급인사안을 인사보좌관이 들고 오자 그는 어느 부처를 짚으며 "3순위가 잘 하는 거 같던데..." 라고 말했다.

즉 인사안을 고쳐올 것을 간접적으로 주문한 것이다.

하지만 며칠 뒤에 인사보좌관은 내용은 그대로 두고 새로 출력한 인사안을 들고 왔다.

(그냥 시간만 보낸 것이 아니라, 1~3순위 인사들의 능력과 업적을 다시 검증했던 것)


결국 이 인사안을 가지고 그대로 회의가 진행되었고, 회의가 끝난 뒤에 놈현은 인사보좌관을 따로 불렀다.


"지금 항명하시는 겁니까?"

인사보좌관은 급히 고개를 숙이고 대답했다.

"잘못했습니다. 다시 고쳐 오겠습니다. 그리고 바보같은 인사보좌관도 사표를 쓰겠습니다."

놈현은 피식 웃으며 "됐습니다." 하고는 자리를 떴다.


나중에 그 인사보좌관은 첫 인사수석비서관으로 뽑혔다.



지금 수첩공주에게 필요한 건 "No"라고 말할 수 있는 비서관/보좌관이다.

국내외적으로 돌아가는 판세와 닭정부의 정책은 서로 사맣디 아니하므로 이 시점에서 재점검을 해야 할 필요가 있고,

재점검을 위해서는 No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인사가 나서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럴 잉간은 하나도 없다.

어차피 자신부터 댓통령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정통성을 상실한 몸이니 원칙이나 상식대로는 할 수 없을 것이고,

그런 대통령 주변에 과연 충신이나 인재가 존재할 수 있을까???

죄다 파렴치범들 뿐이지...



여기에서 놈현바보와 닭그네 댓통령의 인사 대결은 이미 승패가 갈린 것이다.



코드인사를 비판하며 장관인사청문회를 도입하라고 입에 게거품을 물었던 딴나라당대표 수첩공주 ...

당시 열린우리당 등신들은 대통령의 고유 인사권을 침해한다며 반대했다.

하지만 놈현은 딴나라당 범죄자들이나 등신같은 빠돌이들보다 몇수 위였어.


"해줘삐라.

우리야 쪼매~ 불편하겠지만

나중에 지들이 정권잡으마 난리 날끼다.

사람 빌리돌라 칼지도 모린데이."

      - 유시민의 증언


코드인사는 코드만 맞으면 정직하고 능력 출중한 인재를 얼마든지 뽑아 쓸수 있지만,

수첩인사에는 인재라는 것 자체가 존재할 수가 엄꺼덩~~~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