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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아재입니다. 저도 여시님들에게 글 남깁니다... (스압주의)
게시물ID : freeboard_8457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6D]시리얼
추천 : 14
조회수 : 564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5/05/15 02:59:57
 
 
애게에 올렸던 '스르륵에서 왓지만 남자게이는 아닙니다.' 라고 썻던 시리얼이에요.
그냥 저 아재할게요.. 뀨... ㅜ 하고 나서 벌써 몇일이 지났네요.
 
 
약간의 닉언이 들어갈 수도 있어요.
차마 가리지 못한 닉네임도 죄송합니다.
 
약간의 쓸대없는 추억팔이에요.
 
자게에 가입한건 12년도 생일이 얼마 안지났을때에요.
저한테 스르륵을 접하게 해주신분이 있었더래죠..
저는 아직도 slr클럽을 가입했던 그날을 기억합니다ㅎㅎ
 
2012년 08월 07일 1395361번째 회원이에요
 
카메라때문도 아닌 순전히 자유게시판때문에 가입했었죠ㅋㅋㅋ
 
 
자게야ㅜㅜ.jpg
 
 
그리고 1500점인 넘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ㅜㅜ
 
뺑뺑이 열심히 돌렸는데..ㅎㅎ
 
 
 
 
남초사이트라서 상당히 조용히 지냈었어요.
3년동안 올린글이 183 .. 눈팅만 밥먹듯이 하던 그런 회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와서 183개의 게시글을 지우러 들어갔다가 결국 하나의 게시물도 삭제하지 못하고 그대로 로그아웃했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더라구요.
그것보다 추억에 잠기는... 그런 밤이었습니다.
한번도 다시 둘러보지 않았던 그런 소중한 비밀일기장을 꺼내어보는 시간이 되었을지도 몰라요.
솔직히 자게이들의 댓글을 다시보면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구요..ㅎㅎ
하나하나 캡처해보려고 하니 어찌 바보같던지. 웃음도 나고요..
 
근데 중요한건 말이죠.
 
slr 클럽이 다시 부활한다하더라도 다시 돌아갈 수가 없어요.
지금까지 여자 회원으로 조용히 활동하던 저였는데
여성시대분들이 탑시크릿게시판에 올린 스크린샷 등등.. 그걸 보고 나니
여자 회원으로서는 물론 앞으로 올라오게 될 일부 여성에대한 비판적인 게시글들을 볼 자신도 없어서..  
 
그래서 다시는 그곳으로 못가요.
 
 
여시회원중 일부의 잘못된 행위로 인하여 제가 짐을 싸네요..
 
짧게 말 하자면 이러합니다... ㅎㅎ
 
 
 
 
 
 
 
 
그냥 자게에 올렸던 글들 보면서 추억팔이를 하게 된 터라..
글이 길어질듯 합니다 ㅜ
 
 
 
 
 
 
 
 
 
 
 
제 첫 카메라는 올림푸스 미러리스 OMD E-M5입니다.
2014년 1월달에 만났구요.
첫 렌즈는 루믹스 20.7에요.
 
카메라로 처음찍은 사진도 있더라구요.
slr클럽에... 근데 그걸 어떻게 지울 수가 있겠어요..ㄷㄷ
 
 
IMG_0011.JPG
 
 
카메라를 사고 한두컷 찍어놓고 방치플레이를 하던차에
얼마나 지났으려나....
 다시 꺼내보니 
자동 .. 오토기능이 안되는거에요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웃긴데 바로 판매자를 찾을 생각이 아니라
수동으로 찍을 방법을 찾기위해 slr을 찾았죠..
 
그리고 1년간 수동으로 사진을 찍어왔어요.
 
 
 
 
45.8구매.jpg
 
 
 
45.8를 샀을때의 그 설렘마저 그 흔적이 발자국마냥 남아있더라죠..
(항상 댓 남겨주신 올림동의 찬님 정말정말 고마웠어요ㅜ ) 
 
 
 
 
 
용마루.jpg
 
 
T24도 실시간으로 보고있었죠... 모두의 축제였는데 .. 아우.. ㅜ 이건 정말 추억팔이물 ㅜㅜ
 
 
 
 
 
 
 
 
장롱.jpg
 
 
장롱2.jpg
 
 
카메라 보관 질문에도 장농 전문가님이 나타나주시고 ㅋㅋㅋ
심지어 제습함 만드는법까지 설명해주시는 친절한 자게이분들도 계셨구요. ㅜㅜ
 
 
 
 
 
 
 
 
 
셀후1.jpg
 
 
 
 
눈치없이 댓글 눈치게임에 걸려서 셀후인증했던 적도 있었더라죠.
강제여자회원 인증...ㅋㅋ
댓글 하나하나 읽으면서 피식피식 웃고..ㅎㅎ  
 
 
지울 수가 없더라구요.
 
 
 
 
 
 
 
위로해주는1.jpg
 
 
 
그때 지방병원에서 95% 췌장암이라고 한다 했던 글 올렸는데
오진이길 빌어주신분들 덕분에 오진 판정이었더라죠.
 
 
음.. 스르륵은
제가 힘들었던 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뭐 이건 여시님들이 지키고 싶어하시는 카페가 될 수도 있고
오유님들의 고민갤러리가 될 수도 있구요.
 
 
가장 친한 친구와 형제자매들과 털어놓을 수 없는 그런 이야기..
그걸 진지하게 들어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그렇게도 힘들었던 그때에 힘을내서 밝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그런 공간이 지금은 많이 아파보이네요... 자게야 아프지마.. 이 말도 많이 했었는데..  ㅜ
 
 
 
 
 
 
 
 
 
 
 
그리고 사직서 냈어요 라고 했을때도 ㅜㅜ
그 댓글들에 다시금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서 이렇게라도 씁니다.
감사합니다. ㅜㅜ 정말 고마워요.
 
 
 
사직글1.jpg
 
사직글3.jpg
 
 
 
보면서 그때 생각이 나서 조금 울었네요. 야밤에 이게 무슨짓인지 ㅜㅜ
 
 
 
 
 
  
002 - 복사본.png
 
P4040594.JPG
 
 
P4050918.JPG
 
P5200169.JPG
 
제목 없음_파노라마2.jpg
 
 
일 그만두고 혼자 여행도 다니고 그래요 ㅎㅎ
우선 인물사진을 주구장창 찍어대고 있지요ㅋㅋㅋ
 
 
P3210148.JPG
 
c2.JPG
 
 
 
 
사진을 못 찍는 사람은 없어도 안 찍는사람은 많다
라고 생각하다보니 퀄 따위... ㅎㅎㅎ
 
 
 
중간에 풀푸욕심이 나서 캐논 6d로 넘어온지 한달 되었어요.
그래서 캐논동 인사드리고 얼마안지나서 일이 터졌네요 ㅜ
 
 
 
 
_MG_0039.jpg
 
_MG_0021-2.jpg
 
 
 
 
사진생활하면서 수많은 추억들이 생기고
그 하루하루 그 순간순간이 어찌나 빠르고 아깝게만 느껴지던지
그 찰나의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하게만 느껴지네요.
 
 
 
 
 
또 이래저래 많은 게시물과 댓글들이 하나하나 너무도 소중해서 지울 수가 없더라구요.
 
이제는 그 소중한 시간을 여기서 오유님들과 함께하려합니다.
 
 
 
 
추억팔이는 여기까지 하구..
저는 이제 오유인이에요.
 
 
그리고 이 사건이 끝나고 slr클럽과 여시가 계속 존재한다면
끝까지 지켜볼겁니다.
 
여시님들은 계속 스르륵유저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댓글을 남기시는거 같던데...
피해보신 slr 유저 대부분이 이미 스르륵유저가아닌상태이거든요.
 
사과하시려면 여시때문에 피해보신 모든분들에게 죄송하다고 하시는게 맞으실거에요.
 
그게 싫으면 그냥 한발짝 뒤로 물러서계시는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여시님들이 스르륵유저에게 뭔 피해를 주었는지에대해 모르겠다고 하시길래 작성해봅니다.
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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