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이하 교단협) 전용재 감독회장(기감), 김대현 총회장(기침), 이신웅 총회장(기성), 김동엽 총회장(예장통합),안명환 총회장(예장합동) 등은 최근 긴급회동을 갖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거듭 촉구하는 서한에 합의·서명했다.
주요 교단장들은 특히 “(세월호 선주인) 유병언 씨 수사가 검·경간 불협화음 등으로 체계적인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검찰 수사에 대한 많은 의혹과 함께 국민들의 불신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로 인해 희생자 및 유가족들과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회와 정부의 철저한 수사를 위한 특검 도입과 유병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로 하고, 직접 자필 서명하여 박근혜 대통령과 정의화 국회의장,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에게 보내기로 했다. 이 서한은 9일 오후 교단협 사무총장인 장헌일 원장(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을 통해 각 기관에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