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와서 진지하게 좋아하고 쫓아다녀서 사귀게되었고, 방학후 서로 먼 거리이지만 시간을 아끼지 않고 자주 만났던 사이입니다.

친구와 저 모두 사귀기 전 다른 사람과 연애를 했었고, 안좋게 깨지고 나서 여자친구는 더더욱 비밀연애를 해야한다고 항상 조심했었구요.

여자친구가 고등학교 동창들하고 여행을 2박 3일로 다녀온다고 해서, 보내주었습니다.

여행동안 전화를 하자고했는데 틈생기면 전화를 한다며 결국 전화 한두통 했었구요. 의아했습니다. 친구들과 노는데 나랑 통화할시간이 그렇게 없나..? 

싶었습니다. 여행 마지막날(오늘) 여자친구가 전라도지역에서 놀고 용산역으로 온다길래, 내가 그곳으로 갈테니 가서 만나자 했더니

불안하다고 그냥 서울에서 보자고 하는겁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그제서야 말합니다.

14학번 (과 동기들) 아이들끼리 놀러갔다 왔다고 하더군요. 여자애들도 있었지만 남자애들도 있었기에 저한테 말하기가 뭐했다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근데 술마시는 자리도 있었고, 다같이 2박3일동안 지내면서 여러 일들이 있었을텐데 ..

여자친구는 저와의 비밀연애를 들키면 안된다고 저한테 항상 얘기하면서 친구들과 놀러다녀온걸 저한테 비밀로 하고..

항상 제가 뒷전 취급을 받는 기분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럴수도있지 하고 넘어가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