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댁이 시골이라 마당에 벽돌로 지어진 쓰레기 모아서 태우는 공간? 같은 게 있는데
며칠전부터 조그만 까만 고양이 하나가 어슬렁거리더니 결국 쓰레기장 안에 새끼 세 마리를 낳아놓고 감 ㅠ.ㅠ
아무래도 첫 출산이라 경험이 없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자기도 못 먹고 다녀서 그런건지 어미가 새끼들을 영 안 돌보길래
엄마랑 아빠가 쓰레기장에 쓰레기 대충 치우고 비 들어가지말라고 돗자리로 지붕도 만들어주고 박스깔아주고..
나는 밥&간식담당 다른 고양이들 밥뺏으러오는거 쫓아내기 담당 그리고 변태같이 바라보기담당!!
닥치고 사진!!
화질구지네여;;
근데 걱정인건 까만 냥이가 다른 애들에 비해서 몸집도 훨씬 작고 똥꼬에 똥이 계속 묻어있어서 똥파리가 주위로 날아다녀요
꺼내서 닦아줄까 해도 스트레스 엄청 받을까봐..
셋 다 너무너무 작아서 이제 겨우 젖 뗀것같은 데 걱정이 태산같음ㅠㅠ 난 내일 다시 돌아가는데 여긴 섬이라 동물병원도 없구..어미는 안돌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