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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방법 4. 개념들
게시물ID : phil_84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1
조회수 : 3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04 19:05:09
개념은 전제임. 우리가 어떤 문장을 읽거나 말을 들을 때 이미 가지고 있는것.

책을 읽을때 문장들과 단어에서 거기에 전제로 놓인 개념들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과 동일한가? 

개념은 세계관을 또 전제 함. 

그러니까 책하나 읽자는데 왜 자꾸 일을 만드냐....

(대전제)세계관->(소전제)개념->단어 ....  이렇게 되는데 우리는 책 읽을 때 단어만 보고 있거든. 그 단어를 해석하는 전제들은 지금 우리의 일상의 것을 쓰고 있다는거. 책 읽을때 해당 저서의 내재적인 개념이 아닌, '내가 익숙하게 쓰는 개념'과 같이 표준화된 개념을 쓴다면 많은 책을 읽어도 결국 계속 동어 반복이 될 뿐임. (나는 그래서 한글판 성경이 위험하다고 본다....)


앞서 19세기까지를 이해하고 해석하는데(우리가 중고등학교 공통 교육을 받는 바탕인 세계)는 17세기까지의 유럽의 분위기가 전제되어 있는데 이건 쏙빼고 배움. 세계사가 전제되어야 이해가 가는 내용임.
17세기가 이렇듯이 학문적인 폭발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인쇄술 덕분이었슴. 

그리고 유클리드 기하학이 15세기 말 초판 인쇄되기 시작해서 이미 이 시대에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졌슴. 유클리드 기하학은 19세기까지 성경 다음가는 베스트 셀러였슴.

유클리드 기하학은 당시까지 방법론을 넘어선 세계관으로 작용함. 그니까 이 모든 것들의 전제라는거임. 

수학을 왜 배워요? 라는 질문을 누군가 한다면 이 모든 것의 시작이 수학이라는걸 납득시켜야하는데.... 

아마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먹고사니즘에 입각한 굉장히 현실적인 대답을 할거라고 생각됨. (이것도 세계관임)



19세기까지 서구는 뉴튼과 유클리드가 만든 세계 속에 있었슴.

19세기랑 20세기, 세대를 갈라놓을 만큼  불어닥친 가장 큰 개념, 세계관 변화가 무엇일까?

나는 그게 비선형계라고 생각함. 







어쟀든 우리 사회가 세대가 나뉘어져 서로 불통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은 단어의 개념, 세계관 수준의 차이에서 비롯한다고 생각함. 

대기업 회장님들 뭔 사고치고 양형을 고려할때 '수출이나 경제에 이바지한 바를 고려하여' 라는 문구가 있거든.

대체 어느 법철학 이론에서 이러한 것들이 양형에 대한 참착 근거로 거론 된 적이 있었는지? 이게 참작 근거가 된다면 그건 우리나라 고유의 '먹고사니즘'에서 비롯한 거라고 봄. 

아무도 모르게 서로 전제하고 있는 '세계관' 수준에서의 합의임. 신기하게도 장년이나 노인들은 이런거 대체로 동의하거든. 그런데 젊은 사람들은 별로 동의를 하지 않음. 

사법부에서 판결시 회장 개인의 경제에 대한 기여를 운운하는데, 그건 입증할 수 없는 걸 근거하여 판단한게 됨. 그럼 사법부에 의해 만들어진 그 결론은 사회에 동의나 재고의 여지없이 이입된 전제로 작동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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