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철규(전 경기지방경찰청장) 허위학력기재로 1심 벌금 500만원

뉴시스 기사로 나왔는데요.

저는 동해시에서 삽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철규씨의 고등학교 3학년 재학기간과 군복무 기간이 겹친다고 알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에 의경 복무를 시작했다고 하더라구요.

위의 기사를 보면 병적기록부에는 졸업 고교가 강원도 동해시 북평고등학교라고 기재되어 있고,

경찰간부후보생 가운데 1등으로 졸업했다는 신문 보도에도 북평고 졸업으로 되어 있고,

선거당시 공식 블로그에는 성일고등학교 졸업했다고 합니다.

재판에서는 해당 고교 졸업생들이 나와서 처음 보는 사람이라고 했고 ,

성일고 졸업대장과 졸업앨범, 입퇴학학생처리부에는 이름이 없고,

재판에서 본인은 성일고등학교를 다녔다는 사실을 입증하지도 못했어요.

그래서 검찰은 벌금 700만원을 구형했고 법원은 당선 무효형인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중요한 건 이철규씨는 경찰의 인사검증시스템을 통과해서 경찰 내 서열 3위인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는 겁니다.

물론 형이 확정된 상태는 아닙니다.

하지만 경찰의 허술한 인사검증시스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케이스가 될 것 같습니다.

여튼 새누리당 의원 한 명 더 아웃되게 생겨서 기분은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