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늦게 오유 접속해보니
패게대란이네요 ㅎㅎ 이쁜 옷사진들 많이봐서 눈호강이었습니다.
그런데 게시물이나 댓글중에
왜 외모 언급을 자중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댓글을 봐서
자려던거 컴퓨터를 키고 글을 적습니다.
사실 이건 외모지상주의 문제인거죠.
어떤 게시물이든 개개인이 보는 관점으로 몸매가 좋아서 추천할수도 있고
이뻐서, 잘생겨서 추천할수도있고 패션이 좋아서 추천할수도 있습니다.
거기까지는 관여할수도 없고 개인의사니까 관여할 필요도 없는 문제지만,
댓글로 언급할때는 내뱉는 순간 그걸을 많은 사람이 읽을 수도 있고 사회 분위기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오유라는 작은 사회에서 댓글이 가지는 최소한의 책임감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거리낌없이 외모(키,얼굴,몸매) 대한 칭찬이 댓글의 주를 이룬다면,
잘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오유인들은 '역시 잘나고 봐야해' 이런 생각을 갖지 않을까요?
'역시 패완얼이지!' '내가 글을 올리면 외모에 대해 질타받지않을까?' 하면서
점점 패션게는 옷을 개성있고 잘(몸매의 약점을 보완하며)입는 글보다는
모델처럼 잘난사람만 모이고 그 중 제일이쁘고 잘생기고 모델같은 글들만이 베스트로 올라가는 고인물이 되겠죠.
외모도 패션의 일부이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도 계시겠죠.
그 말도 맞습니다. 하지만 그걸 개인의 생각으로만 갖고있는 것과 말로 내뱉음으로
외모지상주의를 지향하게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저는 댓글만큼은 외모언급을 자중해야한다고 봅니다.
또 여기서 외모지상주의가 왜 나쁘냐, 외모도 이제 경제력인 시대다! 라고 말씀하신다면
여기서부터는 딴길로 세는 얘기긴 하지만 간단하게
최적의 정상(正常)외모를 가진 사람부터 ~ 최하의 외모를 가진사람의 그라데이션이 있다고 봅시다.
최하의 외모를 가진 사람만 외모에 대한 피해를 봤다면, 외모지상주의는 극대화 될수록 그 그라데이션 단계가 작아지며,
그 피해를 받는 인구도 많아지며 결국에 우리 오징어들에게는 좋을것이 없습니다.
(이런말 할때있죠... 니 얼굴을 보고나 말해라고 말하는 상황.. 이게 서로 난도질하는거밖에 더 되겠습니까..?)
글 읽으며 돈 많이 벌어서 얼굴 고치고 갑으로 살면 돼지! 라고 생각하시는분 계실겁니다.
왜 생각을 바꾸면 아낄수있는 돈이 얼마나 많은데 왜 이기적으로 사시냐고 되묻고싶군요.
또 이런분들때문에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문제점으로
성형외과 수요가 급증하여 의대생들이 삶과 밀접한 정형외과(의료사고많이나고, 돈안되고, 알아주지않는)같은 곳보다는
피부과, 성형외과로 쏠리고 당연하게도 점점...!!
성형외과는 넘치지만 정형외과 같은곳은 찾아보기 힘든, 그런 현상이 문제로 꼽히고있습니다.
이게 과연 백년인생 다같이 살아가는건데 서로에게 이로울 것이있나요..
그러므로 저는 패게 외모언급을 자중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