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을 제거한 쿠키를 모아서
곱게 빻아줍니다.
그릇을 준비하고
곱게 빻은 가루를 넣어서... (엄마 쟤 흙 먹어...)
버터를 넣은 후
잘 버무려줍니다. (엄마 쟤 ㄸ.....)
틀을 준비하고
유산지를 펴서
쿠키 부위를 고루 잘 펴줍니다.
베이스를 만들었으니 이제 메인을!! 크림치즈를 준비합니다.
크림치즈가 적당한 크기가 없어 엄청나게 큰 녀석을 사버렸습니다... (작은 건 너무 작아서...)
크림치즈를 적량 잘라서
잘 풀어줍니다. (실온에서 미리 녹여두는 게 좋다고 합니다.)
생크림을 넣고
열심히 섞어줍니다.
달걀은 한꺼번에 넣으면 잘 풀리지 않으니 하나씩!
치즈와 달걀이 잘 풀어지면
설탕을 넣고
레몬즙도 넣어 섞어줍니다.
바닐라 빈을 준비해서
반죽에 넣어주고
전분도 약간 추가해줍니다.
많은 재료가 골고루 잘 섞이도록 열심히 저어줍니다.
좀 더 묽게 만들어야 하는 것 같지만 진하게!!
완성된 반죽을 틀에 넣어줍니다.
오븐에 판을 넣고
판에 물을 넣어줍니다.
160도로 예열 후
오픈에 넣고 50분간 구워주면!
뉴욕 치즈케이크 완성~!
하지만 뜨거운 뉴욕 치즈케이크를 먹을 순 없으니 케이크를 잘 식혀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차갑게 식은 뉴욕 치즈케이크를 꺼내서
틀과 분리해주고
유산지를 벗겨주면 뉴욕 치즈케이크 완성~! (2차)
윗면에 껍질(?)도 생겼고 예쁘게 잘 구워진 것 같습니다.
예전에 케이크는 실로 자르면 좋다고 해서 아버지의 치실을 찾았으나 없어 결국은 식칼로...
열심히 최대한 예쁘게 잘라봐도 이게 한계...
쿠키도 진~하게 잘 구워졌고
케이크도 바닐라 빈이 콕콕 예쁘게 잘 구워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맛! 향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약간의 새콤함과 달콤함이 어우러진 진~한 치즈맛이 좋습니다.
맛은 통과했으니 하나하나 포장을
으으... 모양이 이게 뭐야...
최대한 예쁘게 잘라낸 조각들...
그리고 희생양...
... 그러니 여러분은 홈 베이킹을 멀리하고 사 먹는 게 낫습니다.
화이트데이를 핑계로 만들어 보고 싶었던 뉴욕 치즈케이크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바닐라 빈이고 크림치즈고 케이크 틀이고 하나같이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라
재룟값이 어마어마하게 들었습니다. (물론 위 케이크를 3번 정도 만들고도 남는 분량입니다.)
제대로 된 케이크는 처음 만들어 본 거라 많이 긴장했지만
생각보다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재료도 눈대중으로 넣었기에...)
어머니는 약간 느끼하다는 평가를 해주셨지만 치즈케이크가 원래 그런 것...
이번 구매로 케이크 틀도 생겼으니 시간이 나면 다른 케이크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PS : 완성된 케이크는 회사 여직원분들께 나눠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