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실토실 뽀송뽀송한 스코티쉬 고양이 두마리와
뽀얗고 육중한 래브라도 리트리버 한마리와 동거하는
사람입니다
저희집은 한적한 동네에 위치한 전원주택 이예요
그래서 길냥이 6마리 정도 밥을 챙겨주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다른 길냥이와는 다르게
심각하게 마르고 사람을 따르는 친구가 왔습니다
아마 집에서 사랑받고 자라다가 타의인지 자의인지
바깥생활을 오랜기간 힘들게한 아이같았습니다
일단 사료와 물을 좀 줬더니 허겁지겁 먹더라구요...
등뼈가 다 보일정도로 마른데다가 상처도 있었습니다
엄청나게 부비부비를 해가면서 골골대더라구요
혹시나 싶어 문을 열었더니 집으로 쏙 들어오네요
그렇게 인연이 시작됬습니다
주인이 애가타며 찾을지 몰라 집주변 정류장에
안내글을 붙여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