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파악하는게 딱 한문장, 한단어 수준으로 정리되지 않을때
게시물ID : phil_93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1
조회수 : 45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7/19 11:00:51
한 10년전부터 중국 발 저가 제품의 공습이 시작되었던거 같음.

그리고 수입업체나 인터넷 쇼핑몰등을 통해서 낮은 가격 경쟁같은게 도입되었고.

이들과 시장에서 경쟁하려니까 제조업이나 유통업체는 단가 후려치기를 할 수 밖에 없었고 완성업체에서는 단가때문에 내구성을 갖추지 못한 부품을 쓰게 되는 경우가 생겼슴. 

인력도 마찬가지임. 위험한 일은 하청을 하는 경향. 그리고 완성업체 측은 사업장의 위험관리를 하지 않음. 왜냐면 그게 죄다 돈이고 단가니까.

구매자는 저가로 구한다고 좋아하지만 결국은 돌고 돌아 우리의 목을 구조적으로 죄고 있슴.

그리고 사회가 작은 단위에서부터 계급화 되어가니 사람들은 하청 업체 같은 곳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게 되고 부모들은 자식에게 이런 사회 상황을 몸소 가르쳐줌. 

결국 돌고 돌아서 아이들 역시 무한경쟁에 빠짐. 

언제는 무한 경쟁이 아니었냐만, 요즘은 무한 조기 교육이란 점이 과거와 달라진 점임.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결국, 노동시장에서의 자기 몸값 올리기에 지나지 않게 됨. 교육을 통해 사회를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은 그 동기에서부터 애시당초 불가능한 형편임. 

이런 상황을 총체적으로 뭐라고 할 수 있을까? 

분명한 것은 이 모든 변화는 한가지 거대한 구조적인 움직임을 하고 있다는거. 하지만 언어로 거증하기가 어려움

우리는 일상적으로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시장에서의 경쟁을 통한 저가라는 변화를 반기고 있었슴. 하지만 그 저변의 변화는 눈에 보이지 않게 뒤로 돌아 찾아옴.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