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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하하하,,,아이폰 침수! 그리고 리퍼!....
게시물ID : iphone_333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CCBlack
추천 : 3
조회수 : 184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7/19 14:33:58
저는 보드와 술을 엄청엄청X100000 사랑하는 스물여덟 남징어입니다.

보드와 술의 시너지효과(음주보딩)으로 2014년에만 무려 6개의 안드로이드 폰을 분실했고(...)
(중간중간 액정 깨져서 수리한건 하찮아서 포함도 안시킴...;;)

올해 회사에 입사하고, 한달만에 마지막 안드로이드 폰을 분실해버렸습니다.


당시 들었던 생각은
"ㅅㅂ 내가 갤럭시 성애자도 아니고, 왜 갤럭시만 사는거지 ????"
였고,
(실제로 갤럭시 노트, 갤럭시 s3만 중고로 줄창 사제꼈던지라 배터리만 팔아서 7만원 가까이 벌었음)

마침 뽐뿌에서 '대란'이 이슈였던 타이밍이었드랬죠

하지만 집안 사정상 번이가 불가능했던 저였기에,
눙물을 머금고 비싼 값에 아이폰 5s를 질렀습니다 하하핳


정말 금이야 옥이야 아껴주고,
앞면, 뒷면 필름 발라주고 매일매일 먼지제거제 촵촵 뿌려주고

"내가 보드타다가 또 자빠지면 우리 아이폰 액정이 깨지면 어떡하지?"하는 마음에 충격방지 케이스도 입혀주고
"너 생각보다 조루구나"해서 보조배터리도 하나 꼽아주고

다음날 술ㅊ먹고 보드타다가 공원 분수대에 빠져버렸습니다 -_-;;;
제 아이폰은 열심히 멜론을 재생해주다가 봉변을 당했고,
그대로 영면에 빠져버렸죠ㅜ

네이버 지식인, 네이버 카페, 해외사이트를 여기저기 수소문해보고
자연건조, 선풍기 건조, 쌀통에 넣어놓기 등등 하라는 짓은 다해봤지만 제 아이폰은 이미 하늘나라로 가버렸습니다ㅜ

또 폰을 사야 한다는 짜증보다는
"이번에 또 폰을 잃어버리면 진짜 뒤지겠구나" 하는 공포가 더 컸습니다..

사설수리도 생각해 봤지만,,,,,부품빼돌리기니 뭐니 무서운 말들이 많아서
결국 '유상리퍼'로 결정했습니다.
월급을 받지만 80% 이상을 집에 드리는 형편이라 일시불로 결제하기에는 무리다 싶어서,
먼저 신용카드를 발급받고(...생애 첫 신용카드가 폰 수리라니)ㅜ
평일에는 시간이 없어서 벼르고 벼르다가 오늘 서비스 센터에 갔다 왔습니다.

토요일 13시까지 영업인데
센터를 코앞에 두고 못찾아서(서비스센터가 전자랜드 안에 있었음ㄷㄷㄷ)
12시 50분경 겨우 서비스센터에 입성하였고,

제가 앉은 창구의 기사님께 쿨하게 말했습니다.
"제가 아이폰을 물에 빠자가꼬요, 유상리퍼 할라고요ㅜ"
뭐,,,카페에서 눈팅한 바로는 완파판정되면 유상리퍼도 불가능하다는 등의 이야기도 있었는데,
다행히도 그런 이야기는 없었고,
유상리버의 경우 4~6일 정도 소요된다고 하시고, 결제는 먼저 해야 되더군요.
(마음같아선 12개월 하고 싶었지만,,,그냥 6개월로ㅜ)


앞으로 다달이 들어갈 카드값에다가...폰 다시 오면,,,다시 필름 붙여주고
돈나갈 생각에...으어...속은 쓰리지만
그래도 다음주면 다시 제 스그 아이폰이 돌아온다니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하네요

써놓고보니 정보글도 아니고 질문글도 아니고 뭐지

여튼 전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으니 열심히 농땡이 부려야겠습니다.
좋은주말보내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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