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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고문님, 양향자를 잘못 보셨습니다.
게시물ID : sisa_8464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usiob
추천 : 68
조회수 : 5615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7/02/10 11: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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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최고위원님 블로그에서 
글을 읽고 막혔던 가슴이 뻥 뚤려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조금 길더라도
읽으시면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손학규 전 고문님, 양향자를 잘못 보셨습니다> 

최근 국민의당과 연합을 시도하고 있는 손학규 전 고문께서 저를 언급해 주셨네요. 

그래서 저도 트위터를 통해 답을 드렸습니다만 그래도 한 번 더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 양향자에 대한 비판이라면 받아들일 것은 받겠지만 손학규 전 고문님의 발언에는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 특히 우리당과 당원들에게 모욕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제 트위터를 통해 언급을 했습니다만...

손학규 전 고문님, 지금은 탈당해서 국민주권연석회의 의장이라는 직함으로 활동하고 계시지요. 

손학규 의장께서는 우리당의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패권세력' 이라고 비판하며 대통령이 되면 '제 2의 박근혜 ' 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전당대회 때 문재인 전 대표 쪽으로 모든 것이 만들어졌고 문재인 전 대표가 패권세력이라는 증거로서 저를 언급했습니다. 

"이를테면 유은혜 의원이 그렇게 당에서 신망이 좋은데 문재인씨가 지지한 다른 사람이, 당력도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 여성위원장이 됐다"고 문 전 대표의 영입인사인 양향자 최고위원을 거론했다.
이 말씀은 하나만 맞고 나머지 전부가 다 틀린 말씀입니다. 

유은혜 의원님이 당에서 신망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요. 유은혜 의원님은 오랫동안 당직자로, 재선 국회의원으로, 대변인으로 헌신적으로 활동하셨고 깨끗하고 성실한 이미지로 흠잡을 데 없는 훌륭한 국회의원입니다. 우리당의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분입니다. 제가 처음 더민주에 왔을 때 가장 따뜻하게 맞아 주시고 챙겨주신 분이지요. 그래서 다른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이 저 또한 유은혜 의원님을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유은혜 의원님에 대한 손학규 의장님의 평가는 전부 옳습니다만 저 양향자에 대해서는 한참 잘못 보신 것 같습니다. 

저는 문재인 전 대표님의 도움으로 여성위원장이 된 것이 아닙니다. 

누구의 지시나 오더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저는 그렇게 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를 지지해 주신 당원들도 누구의 '오더' 나 '지시'를 받고 저를 뽑아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런 주장은 저에 대한 폄하이며 우리 더불어민주당 당원권에 대한 모독입니다. 

지난 여름 정말 더웠죠? 그 더위 속에서 이렇게 자원봉사로 응원해 주신 당원들이 계셨습니다.

물론 저를 정치로 오게 하신 분은 문재인 전 대표님이시지만 전당대회 기간 동안 저도, 문 대표님도 중립성을 잃거나 서로에게 폐가 될까봐 전화도 문자도 하지 않고 각자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것은 저와 함께 선거운동을 했던 우리 식구들이 가장 잘 압니다. 때로 정말 힘들 때는 문대표님께 전화드려서 힘들다, 어렵다.. 투정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 스스로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참고 견뎠습니다. 그렇게 견디면서 작년 여름 동안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났고 아무 조직도 세력도 없던 양향자 옆에 응원해주는 분들이 모여들었습니다. 8.27 전당대회 양향자 당선은 저와 당원동지들이 만들어낸 승리였습니다. 

아마 손학규 의장님은 이해하지 못하시겠죠. 지역위원장이나 중진의원들 몇몇이 당원들에게 소위 '오더' 를 내려서 전당대회를 좌지우지 하는, 과거의 정치관습에 대해서는 잘 아시겠지만 10만 온라인 당원 입당과 온오프 네트워크 정당 실현으로 당원들이 당의 선출에 적극적인 개입을 할 수 있게 된, 우리의 정당민주주의에 대해서요. 그렇다 보니 고작 입당 1년도 안 된 새내기, 총선에서도 떨어진 양향자가 여성위원장이 되는 현상이 이상하게만 보이셨던 것 같습니다. 손 의장님이 알고 계신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으니 가장 공격하기 쉬운 '친문패권' 으로 해석하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손학규 의장님, 의장님의 해석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양향자는 그렇게 살지 않았고 우리 당원들도 과거의 정치관습으로는 이해 할 수 없는, 새로운 민주주의 시민들이거든요. 

손학규 의장님께 묻고 싶습니다. 

툭하면 친문패권이라며 우리당과 문재인 전 대표를 비난하기에 여념이 었으신데, 지금 손 의장님의 하고 계신 정치는 어떤 정치인지 말입니다. 지난 4.13 총선 때 우리당의 김종인 전 대표가 손 의장님께 지원요청을 했지만 거부하셨죠. 야권의 궤멸적 패배가 예상되던 그 절실했던 시기에 말입니다. 그 후에 '개헌' 과 '새 판 짜기' 를 명분으로 돌연히 다시 정치로 복귀하셨지요. 그리고 이제 국민의당으로 입당해서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신다는 손학규 의장님의 정치는 어떤 것인가요? 

거듭되는 칩거와 탈당, 시기와 상황에 따라 눈치보는 손 의장님의 정치는 수십만의 당원과 당원권이 살아 숨쉬는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민주주의, 진정한 새정치의 물결을 이길 수는 없을 것입니다. 


<기사보기> 

손학규, 문재인 겨냥, '패권세력이 대통령 되면 제 2의 박근혜'

손학규, 文겨냥 "패권세력이 대통령되면 제2의 박근혜"
"전당대회에서도 文씨가 지지한 양향자가 여성위원장 돼"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7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패권세력은 이제 다시 대통령이 되면 제2의 박근혜가 될 수밖에 없다"고 공세했다
www.newsis.com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207_0014689907&cID=10301&pID=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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