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근길 여느때처럼 리모컨으로 시동을 걸고.. 날이 꿉꿉하니 에어컨 가동 5분후에 탑승하려고 준비를 했죠.

후다닥 준비하고 내려가서 리모컨으로 차문을 열려고 버튼을 띡 눌렀는데..

삐빅! 소리만 나고 엑츄에이터 소리는 나지 않는겁니다.

.....뭔가 이상하다... 생각하고 버튼을 몇번 눌렀으나 반응없는건 매한가지.

사제경보기를 달아놓은 상태라 본키는 어딨는지 생각도 안나고..(나중에 본가와 공구함에 둔게 생각나더군요... 어짜피 못찾..)

트렁크는 열리는데.. 트렁크만 열림 뭐하나 문이 하나도 안열리는데..ㅜㅜ

결국 긴급출동 소환!!!

10분정도 후에 긴급출동 아저씨가 와서 문을 따주시고.

보통 운전석 잠금 해제가 되면(자동이건 수동이건!) 전체 문이 열려야 하는데 이 또한 무반응...

도어액츄에이터는 2년전쯤 교체해서 아직 나갈때도 아닌데...

뭐 일단 출근이 중요하니 출발했습니다.

속도감응 잠금은 잘 됩니다. 하.. -_-

차에 있는 스위치로 잠금과 열림을 눌러봐도 감감무소식..

일단 주행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니 출근을 하고. 시동을 끄면 모든 문이 열리는데.. 왠걸. 그건 또 아주 잘 됩니다 -_- 환장하죠.

어쨌든 문을 또 하나하나 잠그고 키박스에 심어둔 머리없는 키를 꺼내 수동으로 문을 또 잠그고..

그리고 퇴근.. 비가오는데다 공구는 본가에 있어 확인도 못하고... 일단 또 집에와서 수동으로 문을 다 잠그고 나왔습니다.

오늘 출근길에도 역시나 동일증상..

액츄에이터 이상이라면 간헐적으로 작동이 안되다가 되곤 하는데. 스위치 불량이라면 아예 인식도 안되는데

도어감지가 문제라면 시동끄고 문이 열리지도 않는데!!!!!!!!!!!!!!!!!!!

하........

월급받으면 또 수리비로 돈이 지출될 것 같네요.. 직접하자나 영 시간도 안나고..ㅜㅜ

차가 열살이 지나니 여기저기 문제가 생기는걸까요.. 후... 그렇다고 차를 바꾸자니 이 가격에 이만한 차도 없고.....

비오는데 불안키고 다니는 차들은 왜이리 많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