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플탐 4시간되가는 늅늅입니다.
처음하는지라 사람적은 서버에서 왠 이상한 숲속골짜기에서 리스폰했습니다.
근데 이게 왠걸. 이번엔 뭔가 바다쪽에 리스폰이 된것이였습니다.
그 전까진 맨날 이상한 산골짜기에서 리스폰되서 혼자 돌아다니가 배고파 죽고 과다출혈로죽고 암튼 달리고 죽기만했었죠.
오유겜게를 통해 바다쪽 도시지역에 아이템이 빵빵하게 잘나온다는 얘기는 들었기때문에
오 이번엔 뭔가 느낌이 좋네 룰루랄라하면서 도시내로 들어갔습니다.
무슨도신지 지도도 없고 표지판도 없어서 모르겠지만
중앙에 무슨 둥근 돔같은 종교건물과 해안과 근처에 병원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암튼, 역시는 역시더군요.
처음으로 총뿐만이 아니라 탄약까지 획득했고
가방, 패딩점퍼, 간지나는 선글라스 등등. 쓸모있는 아이템들이 군데군데 드랍되있더군요.
처음으로 도끼나 뺀치가 아닌 총으로 좀비를 잡았을때는 기분이 정말 날아갈것 같았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저에게 달려오던 좀비를 총으로 쏴죽인 후 몇초뒤, 갑자기 뒤쪽에서 총성이 들리더군요.
[아니 사람없는 서버인데 이제 처음 풀템비스무리하게 주워봤는데 이게 무슨난리야]하면서
전력으로 달려 도망갔습니다.
그런데 도망가는 저 앞에 병원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더군요.
주변도 둘러보고 약같은아이템이 어디없나 하고 총쏜새1끼도 찾아볼겸 건물수색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1층,2층,3층까지 올라가는데
이게 왠걸 옥상으로 나가는 출입구 근처에 식량들과 권총이 떨어져있는겁니다.
데이즈를하면서 그렇게 많은 아이템들이 떨어져있는모습은 처음이였기에 정신이팔려 앉아서 이것저것 둘러보고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다시 총소리가 나고 총에맞았습니다.
놀라서 탭키를 누르고 주위를 둘러보니
왠 모자쓴 괴한이 저한테 총을겨누고있더군요.
아까, 밖에서 절 노리던 그놈이 병원까지 쫒아와 아이템을 뒤적거리는 제 모습을 보고, 조용히 자리를 잡고 저를 죽이려한겁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처음 쏜 이후 더이상 쏘지는 않는겁니다.
저는 [아 이새1끼 총알 다떨어졌구나 씨1팔새1끼 넌 뒤졌다]하고 등에 매고있던 총을 들고
옥상으로 도망치는 괴한을 죽이러 달려나갔습니다.
근데 이놈이 다급했는지 옥상을 나가자마자 건물밖으로 달려나가는겁니다.
저는 데이즈를 하면서 사람을 한번도 죽여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처럼 좋은 템들을 양껏써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건물밖으로 떨어지는 그 사람을 총으로 죽여버리기위해 옥상에 걸쳐서있으려 하는데
그 찰나에 렉이 생겼고, 렉걸린 사이 저는 옥상위를 뛰어내리고있었습니다.....
땅에 떨어지려는 찰나. 제가 죽이려던 그놈이 낙사해서 시체가 땅바닥에 나뒹구는게 보이더군여
그렇게 저는 죽었습니다. 허허허
처음으로 총이랑 탄약까지 줍고 가방도매보고 좋았는데 너무너무아쉽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