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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 정봉주가 사면복권되면 그는 국회의원을 잘 할 수 있을까?
게시물ID : sisa_8464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전자님
추천 : 3/5
조회수 : 1045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7/02/10 15:07:02
요새 정확한 평론으로 주가 상승중인 정봉주지만 그가 사면복권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의정활동을 과연 잘 할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정봉주의 정치적 스승(?)이 정청래라서 정청래 스타일과 크게 다르지는 않겠지만 최근 달라진 정치 지형을 그가 제대로 소화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전 나꼼수 이후로 미권스에 가입해서 나름 정봉주의 코어한 팬이었습니다.
여러 번 만나도 보고 그가 수감중일 때 면회도 가고 하면서 직접적으로 이야기 들을 기회가 많았습니다마는...
일단 자신과 동급이라고 판단되는 사람이 아니면 타인의 말을 잘 안듣습니다. 계속 자기 말만 합니다.
나꼼수에서도 김어준이 '이양반은 남의 말을 안들어'라고 낄낄거리면서 몇 번 말한 적이 있긴 하지만
그 상대가 일반인이라면 그 태도는 더욱 심각합니다.
출소 후 이듬해에 정답이 없는 문제를 화두로 미권스 회원들이 까페에서 갑론을박하고 있을때,
내 말이 맞고 나의 이 말에 반대하면 국정원 직원이다, 라는 말을 대놓고 해서 코어 팬들의 대거 이탈 현상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 뒤로 미권스는 황량해졌죠.
얼마 전에서도 자기 회원 수가 18만이다 라고 자랑을 하던데, 대체 그 숫자가 무슨 의미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전국구 방송에서 한 패널이 팬까페 썰렁하다고 누가 지적을 하자 아무 말도 못하더라고요.
뭐 팬까페 관리도 이 모양인데 그가 국회의원이 되어서 시민들의 말을 제대로 들을지는 미지수이죠.

이렇게 자기에 취한 스타일이 시대의 요구에 맞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정청래처럼 고개를 낮추고 유하게 변하든가, 아니면 구식 정치인 딱지를 달게 되던가 둘 중 하나가 되겠죠.
그가 왜 굳이 국회의원 뱃지를 그렇게 달고 싶어하는 지 모르겠으나,
시대는 내가 좋아서 하는 국회의원이 아닌 시민이 원하는 국회의원을 필요로 합니다.

전국구 듣다가 안타까운 마음에 주절거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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