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룹이 있는데 거기서 이번에 커버사진을 바꾸기위해 소정의 상품을 건 이벤트가 진행됐어요
상품이 어마어마한 그런것도 아닌데 그냥 왠지 모르게 이걸 하면 내가 진짜 재밌게 하겠구나 싶으면서 괜히 상품까지 꼭 타보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어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ㅋㅋㅋ
알바중간에 비는 시간이 생겨서 아이디어 스케치좀 해보고
집에 돌아와서 대강의 스케치를 한다음
타블렛은 몇년전에 사놓고서 익숙하질 않아서 안써버릇 하다보니 여전히 쓸줄 모르기에 다룰줄 아는 포토샵을 이용해서 펜툴로 따서 작업했습니다
꾸역꾸역 열심히 팬툴로 따기도하고 브러쉬랑 지우개로 확대해가면서 마우스로 그리기도하면서
어느덧 1차완성!!
효과를 이것저것 주면서 대강의 정리를 합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물어봅니다 이거 어때?
미술 디자인 그런거 잘 모르고 내가 예쁘다고 느끼면 장땡인 친구들 이지만 사실 그게 정답이죠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배경에 있는 페인트칠같은게 이상하다고 싫답니다
보는사람이 이상하다면 이상한거죠 그래서 바꿉니다
너무 난잡했던 느낌이였던게 조금 심플하게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전구 주변에 둥그런 번짐효과가 은근히 거슬려요
거슬리면 빼면 되죠
이제 드디어 작품이 완성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싸인을 하고 끝내면 돼요
근데... 타블렛찾아와서 연결해서 프로그램설치하고 싸인하기가 너무 귀찮아요...
괜찮아요 방법이 있어요
캔버스에 해놓은 싸인 사진을 불러와요
펜툴로 땁니다
저장합니다
그리고 붙여넣으면
끝
드디어 작품이 완성됐어요!!
원본 사이즈
커버 사이즈1
커버 사이즈2
알바 끝나면 집와서 씻고 밥먹으면 8시가 넘는데 10시에는 자야 6시간 자고 일어나서 다음날 알바를 갈 수 있어요
그런 와중에 너무 재밌어서 자는 시간도 5시간 4시간으로 줄여가면서 열심히 그렸던 작품입니다
처음에 작업하는 종이 사이즈를 너무 크게 잡아놔서 나중에는 메모리가 부족해서 버벅거리기도 하고 한번은 오류나서 포토샵이 멈춰버리기도 하는 불상사도 일어났지만 다행히 복구기능이 절 살려줬죠ㅋㅋㅋ
파일 용량이 나중에 완성해놀고 보니까 거의 1기가... 저장하는데도 거의 1분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ㅋㅋㅋ...
아무튼 작업하는동안 너무 즐거웠고 이제는 며칠뒤에 있을 결과발표를 기다리고 있어요
오늘은 그동안 미뤄뒀던 다른 취미생활들을 해야겠어요 다들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