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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상 몇 개…….
게시물ID : humorstory_421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디무
추천 : 0
조회수 : 3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19 21:14:48

편하게 음슴체로 하겠슴다 (사실 조금 섞인 정도)





1.
기말고사가 끝나니 아예 애들이 쿠션을 학교에 가져와서 자기 시작함.
나도 질수 없다고 생각해 배게를 가져와서 취침에 들었는데 하필이면 배게가 사각형에 좀 딱딱한 하늘색이라 얼음같아보임.
별명 토토로에서 바다표범으로 변경


2.
필자는 미술학원을 다닙니다.
미술학원은 참 스펙타클한 일이 많아요.
애니학원 다니는데 여자선생님 없습니다
전부 175cm 이상의 덩치 크신 근육질 남자 선생님들밖에 없음.
강도가 와도 선생님들이 때려잡으실 확률 ↑
원래 다 이렇나요?


3.
보조 선생님이 혼자 애니메이션을 만드십니다.
그때문인지 엄청나게 거대한 콘플레이크가 컴퓨터 옆에 있음.
목요일이였나 교내미전 준비로 혼자와서 그 콘플레이크 봉지가 있길래 쳐다보며 '이게 뭐지…….' 라고 생각.
생전 그렇게 거대한 시리얼 봉지는 처음이여서 안에 뭔가 물건 담아놓은줄.
혹시 악마가 봉인되어있을지 몰라 열 용기는 없어 만져봤는데 확실한 시리얼 감촉. 
왜 교실 쓰레기통에 큰 우유곽이 있는지 납득가는 순간이였다.
그때 다른 학년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이게 뭐냐고 물어봤는데 
"○○쌤 사료야."
다음날 굉장히 자연스럽게 선생님이 그 시리얼을 퍼가심.


4.
학원 복도에 작은 냉장고가 있습니다.
왜지?
우유? 우유 저장용인가?


5.
학생들 없거나 학생들 시험중이면 선생님들이 전부 남자선생님들이다 보니까 게임을 하심.
특히 스타크래프트.
뭐 물어보려면 영혼의 한타중이셔서 말을 못 검.
선생님들끼리 싸우셔서 그런듯.
원장쌤이 스타 제일 잘함.


7.
아.
저희 선생님들은 운동이 취미십니다.
강도가 쳐들어오면 확실히 강도가 위험


8.
애니입시학원이다보니까 이곳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점심 저녁 시간마다 밥먹는데 학원에 애니노래가 울려퍼짐
누구냐


9.
나 : (채색중인 종이를 보며) 아ㅠㅠ 일어났어...
보조 선생님 : (마침 앉아계시다가 다시 일어남) ? 다시 앉을까?
나 : ?
보조 선생님 : ?


10.
나 : ㅇㄴ란ㅇ라ㅓ나ㅓㅇ라ㅣㅓㅇㄴㅠㅠㅠㅠㅠ 야 씨 아웃라스트 진짜 무섭지 않냐??/ ㅠㅠ 아아ㅏ아ㅏㄹ느의니ㅏ
친구 : 별로던데
보조 선생님 : 그건 별로..
나 : (ㅅㅂ)


11.
선생님이 그림 지적하시는데 "너의 그림에는 덕심이 부족해!!!!!!!!!!!!!"


12.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복도 걷고 있는데 저희 학교는 학교 뒷편에 작은 밀밭이 있습니다.
평화로운 바깥 풍경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남자애들 3명이 걸어오더니 밀밭을 봄.
그들 중 한명이 난데없이 밀을 쑥 뽑아 밀을 한 손에 들고 둘 가운데에 섬.
인간들에게 농사를 가르치러 온 데메테르인줄


13.
저희 학교는 별관과 본관이 따로 있습니다.
별관애들 불쌍해요.
비오는데 밥먹으려면 우산쓰고 본관와야함...
다 좋은데 남자애들 몇몇이 좀 멍청한 광경을 보입니다.
우산을 5명이 작은걸 같이 써서 양 옆 애들은 비 다 맞음. 그냥 뛰어오는게 좋을 정도.
그리고 2명이 서로 꼭 껴안고 우산을 쓰고 오는데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어 얘들아


14.
또 남자애들.
저희 학교는 식물이 많습니다.
봄이 되면 꽃이 만발해서 사방에 꽃향기랑 벌이 진동하죠.
그 평화로운 봄 날씨에 나무들 밑에 벤치가 있는 곳이 있습니다.
남자애들이 꼭 거기서 서로 무릎배게를 해주며 누워있는데...
배경 버프 + 햇빛 버프로 하나의 신카이 마코토 애니메이션같은 상황이 연출되니까 그만둬줬으면 해요


15.
이제 1학년 1학기인데 학교에 새가 들어온걸 5번 봄
역사시간에 계속 새가 울어서 역사선생님이 나가셔서 새를 다른 층으로 쫓고 오심.


16.
학교가 식물도 많고 바로 뒤가 산이다 보니까 보지도 못한 벌레가 많이 출몰합니다.
제 주먹만한 새까만 거미랑 엄청 긴 지네가 체육관(강당) 밑 무용실에서 동시 출몰.
아침에는 2층 계단 벽에 있었던 돈벌레가 점심 먹을때는 4층 계단 벽에 있음.


17.
학교 교문에서 건물가는길에 벚나무가 잔뜩 심어져있습니다.
봄에는 참 예뻐요.
여름이 되면 버찌가 길로 마구 떨어져서 그렇지...
저희 학교가 구두 의무 착용이라 걸을때마다 버찌가 밟히는 경쾌한 딱딱 소리가 남
묘하게 흥겨워서 버찌가 더 이상 없는 걸 아쉬워하는 내가 싫ㄷr.....☆


18.
저희 학교 몰랐는데 사립학교입니다.

애들 반응:
"야 우리 학교 사립학교야."
"뭐?! 진짜?! 공립 아님?"
"재단도 있음."
"헐!"

깨지는 사립의 로망스


19.
저희 화장실에는 화장실마다 핸드드라이어가 있습니다.
근데 애들이 말리라는 손은 안말리고 옷만 쳐말려서 사용할수가 없음
고등학교오면 애들이 빨래를 한다는데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20.
에어컨을 이렇게 극단적으로 틀어주는 학교는 처음입니다.
수업시간땐 추워서 담요덮고 수업듣고 점심시간은 안틀어줘서 더워죽으려함


21.
저희 학교 선풍기를 새로 천장에 달아줬는데 새것이든 옛것이든 선풍기가 너무 공격적임.
옛날 선풍기는 돌면서 막 화난듯 부들부들 떨고 
새 선풍기는 위이이이이이이잉!!!!!!!!!!!!!!!!!!!!!


22.
참, 제가 가는 학교는 선풍기에 다 이상이 있습니다.
중학교때는 선풍기 날개가 돌다가 7번 정도 깨지고
고등학교 와서는 선풍기 날개 1번 깨지고 선풍기들이 다 부들부들 떨고...


23.
여자반인데... 여자 애들이 참 호쾌해요....
선풍기 부숴먹고 방충망 다 찢어 놓고 책상 망가트리고......
하하 이런 파괴신들 같으니


24.
남자 선배분들 다 좋은데 서로 공주님 안기를 하고 다니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핑크색 에이프런도 입고 다니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25.
저희 학교가 평준화되서 그렇지, 원래는 내신 197정도가 들어오는 학교입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얌전할줄 알죠?
안 그래요…….
수업이 끝난지 1초만에 줄을 서는 그 모습은…….
아, 물론 전 공부 못합니다.


26.
수학선생님이 귀여우심.
여자의 마음을 모르겠다며 친구와의 일을 우리와 상담함.
수업 중간중간에 "적들을 염탐하고 오겠습니다!"
라고 하며 옆 반의 수업을 보고 옴.


27.
학원에서 애들끼리 크로키하는데 자꾸 남자애가 섹시포즈를 취해서 걷어차주고싶네요
선생님은 좋아하심


28.
학원에 주임....이 계십니다.
주임쌤이라고 부를순 없어서 애들이 주임님이라고 부르는데 어감이 이상해서 애들끼리 늘 어떻게 불러야하나 깊은 고민중


29.
지문인식, 또는 번호 입력으로 학원 출석을 할 수 있어요.
줄서있는데 앞의 어떤 선배 2분이 

"왜 내 지문은 인식을 못하지?" 
"사람 손가락을 대야지 촉수를 대면 어떻게 인식해"


30.
무용실 옆에는 탁구장이 있습니다.
거기서 바로 탁구장으로 가진 못하고, 옆의 다른 지하계단 통로로 가야함.
거기서 탁구치는 선배분들을 봤는데 한 분이 날린 강한 스매싱에 한 분이 탁구공을 머리에 맞으심
정말... 만화에나 나올 법한 그런 개그신이였다....


31.
머리에 맞았다니 또 생각나는게 있네요.
제 친구 친구가 도서실에서 나오다가 머리에 매실 맞음.
식물이 많으면 이렇게나 위험합니다


32.
저희 학교는 정말.... 이상해요.....
햇빛 엄청 쨍쨍하고 구름도 거의 없는데 갑자기 여우비내려서 기숙사 식당에서 줄서고 있는데 애들이 비명지르며 피신


33.
밥먹고 계단 내려오고 있는데 3학년 여자 선배분들이 베란다에서 단체로 춤추고 계심
과연 수능은 힘든거군요.


34.
가끔씩 급식표에 인면수구이라는데 대체 뭘 요리한건지 모르겠어요 
이상할 정도로 급식에 오징어가 많이 나오는데 사실 이사장이 용왕이라던지……그런걸까…….


35.
배가 아파 복도에 나갔는데 담임선생님이랑 담임쌤이랑 친하신 선생님 한 분이 계셨다.
선생님이 "오~ 걸음걸이가 좋은데? " 이러시니까 담임쌤이 도도하게 "파워워킹" 이러시면서 캣워킹하심


36.
사립학교는 다 이런건지 선생님들이 한 학교에 굉장히 오래계십니다.
담임쌤의 선생님이셨던 분이 저희를 가르치실때의 그 미묘한 기분이란.....


37.
반애들이 만우절날 완전.....
반 문 잠그고 다같이 운동장에 나가있다던지.
역사선생님은 좀 순진하셔서 학교내를 계속 돌아다님....


38.
역시 만우절날.
국어선생님 계신 교무실에 별관에 있어 별관 문 앞에 서있다가 선생님이 나오시니까 애들이 다같이 
"○○쌤 술래~~~!!!" 
이러면서 미친듯이 뛰며 도망침.
애들은 잡진 않으시겠지라고 생각해서 계획한건데 선생님이 진짜 뛰어서 한 명 잡은 뒤 그 애를 인질로 삼음
그 다음에 우리가 받은 벌칙은....
웃지않고 복도에서 캣워킹해서 빨리 도착하는 자가 승리, 귀요미송 부르면서 웃음참기 등..... 많이... 스펙타클....

39.
학원에서

여자애 : "니코니코니~♡"
선생님 : "하지마!!!!!!!!!!!!"


이정도입니다 :)
쓰고나니 완전 노잼이네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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