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이은주씨 아니였을까....
게시물ID : humorbest_846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LEAF
추천 : 60
조회수 : 3796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2/23 12:04:24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2/22 20:14:33
어제 새벽에 마땅히 할게 없어서 2시부터 세이클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세이클럽 방제에 '죽고 싶은 사람만(장난사절)' 이런 방이 있더군요.

저는 호기심으로 한번 그 방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저까지 포함해서 한 4분이 계셨는데, 진짜 분위기 장난 아니더군요.

그 방에서 막 자살을 주도하는 분이 계셨는데, 자기가 의사아들이라고 했습니다.

그 의사아들은 아버지가 의사여서, 자살에 필요한 약은 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고통없이 자살을 할려면 수면제를 먹고 무슨약을 두번 주사해야된다고 구구절절

설명하더군요.

그러자 그 방에 계셨던 어떤 여자분이(아바타 빼고 다 비공개더군요)

그 약좀 자기한테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의사아들이란 사람이, 그 약에는 고유번호인가 그런게 있어서, 함부로 

유출하다간 자기 아버지 감방간다고 극구 거부하더군요.

그리고 그 의사아들이 그 여자분 나이를 물어보았는데 20대라 하더군요.

그러자 의사아들이 20대면 아직 젊다고 아직 살아볼 가치가 있다고 하더군요.

(전 계속 구경만 하고 있었는데 조금 기가 차더군요. 

그 의사아들이라는 사람, 자기는 죽을려고 하는데 주위 사람은 일일이 다 챙기면서 

조언(?)까지 하다니 정말 콧방귀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여자분에게 쪽지로 '님 죽지마세요. 왜 죽을려고 하세요'라고 보냈더니

그 여자분은 '사는게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요^^' 라고 답장을 주시더군요.

그래서 전 다시 '왜요? 남자친구랑 헤어지셨나요?"라고 또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분은 '그런거 아니예요'라고 또 답장을 주시더군요.

그 이후에는 더이상 물어 볼 수가없어서 자세히 못물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전 살며시 그방에서 나왔습니다.

이게 오늘 새벽2시정도에서 새벽4시정도경에 있었던 실화입니다.

혹시 어쩌면 아니 그럴일은 없겠지만 이은주씨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살며시 드네요;;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 중 한분이셨는데... 꽃다운 나이에 이렇게...부디 좋은곳으로 가세요 ㅠㅠ

제 학교친구가 자살했을 때 국어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자살하려고 한 그 용기로 다시한번 살아보았으면 어땠을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