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은 꼰대다

어제 안희정이 청년들에게 한 이야기를 보고 기겁하고 말았다

이 시대 참꼰대들의 이야기와 다를 게 하나도 없었다

제일 급한 건 노인들 문제고, 애기들 문제다, 청년들은 버텨라, 어쩔 수 없다

공짜밥 논란도 그렇고, 반값등록금 얘기도 그렇고...

괜히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다

본인의 꼰대적 마인드가 그대로 반영된 데서 튀어나온 말이다

자기는 혁명을 이야기했고, 그 혁명이 실패했다는 걸 깨달았고, 민주주의는 사회적 타협을 통해 이루어야 한다

검찰 개혁 실패한 건 국민들 역량의 문제고, 이제는 독재시대가 아니니 법을 존중해야 한다

이거 전형적인 386 운동권 꼰대들의 사고방식이다

겉으로는 이상주의자인냥 아주 화려하고 신비스럽게 본인을 포장하고 다니지만,

사실 뭣도 없다... 그냥 사회적으로 성공한 젊잖은 꼰대일 뿐이다

충청 어르신들한테 이쁨받다 보니 청년들 신음소리는 들리지도 않는가보다

자기 어머님, 아버님 챙기느라 자식들 힘든 건 전혀 모르는 전형적인 꼰대다

일찍이 이 사람의 정치 성향이 보수적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안희정은 이 시대의 청년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잘 모른다... 아니 아예 모른다

이 나라의 청년으로서 진정이 확 떨어진다... 꼴도 보기 싫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