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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글) 남성과 여성의 생각의 차이를 보여주는 일화입니당~!
게시물ID : humorstory_1092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랑검
추천 : 11
조회수 : 97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11/22 10:10:31
여기에 피닉스 주립대학 영어 교수가 제공해준 '남자는 화성에서, 여자는 금성에서'라는 속담에 대한 아주 멋진 일례가 있다.


이 교수는 어느 날 자신의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 우리는 '2각 스토리'라는 새로운 형태의 실험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해요. 각각의 사람들은 자신의 바로 옆에 있는 사람하고 함께 조를 짭니다. 오늘 밤의 숙제로, 각 조의 사람들 중 한명이 먼저 한 문단의 이야기를 써서 다른 사람에게 이메일로 그것을 보내세요. 단 그럴 때마다 여러분들은 저에게도 함께 보내주셔야 합니다. 그럼 다음 사람이 그것을 받아서 거기에 이어지는 한 문단을 써서 답장으로 보내주세요. 그런식으로 계속 함께 써 주시면 됩니다. 이메일 외의 방법으로 상대방하고 말하면 안되고, 반드시 서로 대화를 하고 싶다면 이메일상에서 상대방과 대화를 해야 합니다. 이 이야기는 양쪽 모두가 납득할만한 결론에 도달했을 때 종료되게 됩니다."



다음은 레베카와 게리라는 그의 두 명의 학생들이 실제로 주고받은 내용이다. 


(레베카가 쓴 첫 문단)
처음에, 로리는 어떤 차를 마셔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집에서의 느슨한 저녁시간에 즐겨 마시던 카모밀은 이젠 그녀에게 카알에 대한 추억을 너무 많이 떠올리게 하고 있었다. 그녀의 즐거운 기억속에서 그는 늘상 카모밀을 좋아하곤 했으니까. 그러나 그녀는 이젠 무슨 댓가를 치뤄서라도 카알을 자신의 기억속에서 지워버려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로부터의 영향력은 그녀의 숨을 막히게 할 지경이었고, 만약 그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하려 한다면 그녀는 자신의 천식이 다시 시작되어버릴 것을 잘 알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카모밀은 선택권에서 벗어나 있었다.



(게리가 쓴 두번째 문단)
그때, 스카이론 제 4 행성의 궤도상에 대기중인 공격부대의 편대장인 카알 해리스는 한 1년동안 오직 한번의 땀투성이 밤을 함께 보냈던 골빈 천식쟁이 창녀 로리에 대해선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A. S. 해리스로부터 지오스테이션 17로," 그는 자신의 항성계 간 통신기에 말했다. "극 궤도 거점설정 완료. 현재까지 어떠한 저항도 없음..." 그러나 그가 통신을 끝마치기도 전에 푸른색의 입자빔이 어딘가로부터 날아와 그의 화물칸에 커다란 구멍을 뚫어 놓았다. 직격으로 인한 충격으로 그는 좌석에서 넘어져 코크핏을 날아다녔다.



(레베카)
그는 머리를 부딛혀 곧 죽어버렸다. 하지만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을 사랑해주었던 한 여자를 정신적으로 학대한 것에 대한 후회심을 떠올렸다. 곧, 지구는 스카이론 4의 평화로운 농부들에 대한 의미없는 적대를 중단했다. "의회가 영구적으로 전쟁과 우주 여행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키다." 로리는 어느 날 아침 자신의 신문에서 이러한 기사를 읽었다. 이 뉴스를 읽으며 기쁨과 지루함을 동시에 느꼈다. 그녀는 창 밖을 바라보며 읽을 신문도, 자신의 순수한 상상력을 방해할 텔리비젼도 없었던 어린 시절이 그토록 빠르게 지나가 버린 것을 아쉬워하고 있었다. "어째서 여자가 되기 위해선 그의 순수함을 잃어버려야 하는 거지?" 그녀는 씁쓸하게 말했다.



(게리)
그녀는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그녀의 삶은 겨우 10초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 도시로부터 수천마일 떨어진 우주에서, 아누드리안 모선이 첫 번째 리튬 핵융합 미사일을 발사했다. 바보같은 우주여행 금지법안따위에 서명한 제정신이 아닌 의회 의원들은 이미 지구를 인간을 멸졀시키려는 외계인들에게 남겨두고 도망간 뒤였다. 그 조약이 통과된 뒤 불과 2시간만에 아누드리안들은 지구를 몽땅 쓸어버리기에 충분한 무기들을 가지고 지구에 도착했었다. 그들을 막을 이들이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그들은 자신의 무시무시한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리튬 핵융합 미사일은 요격받지 않고 대기권에 도달했다. 특급 비밀 잠수함에 타고 괌 해안에 있는 새로운 작전기지로 향하고 있던 대통령은 대통령은 멍청한 로리와 8천 5백만의 다른 미국인들을 싹쓸어버린 엄청난 폭발의 충격을 느꼈다. "우리는 이걸 용납할 수 없소! 그 조약따윈 엿먹으라지! 당장 이들에게 본때를 보여주도록 하시오!"



(레베카)
이건 용납할 수 없어. 이런 이야기 같잖은 걸 계속하고싶지 않아. 내 작문 파트너는 폭력주의에 남성우월주의자에 글도 지지리도 못쓰는 초딩이야.



(게리)
그래? 그리고 넌 정신안정제같은 글이나 써대는 이기적이고 짜증나는 신경증환자야. "아아, 카모밀 차를 마셔야 할까? 아니면 난 다른종류의 엿먹을 차를 마셔야 하나? 젠장할, 난 다니엘 스틸(로맨스소설 작가) 소설을 너무 많이 읽은 골빈 창녀라네."



(레베카)
쓰레기.



(게리)
미친X.



(레베카)
엿먹어, 이 원시인아.



(게리)
가서 차나 마셔, 창녀야.



(교수)
A+ - 이것 참 맘에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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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이야기: 한 교사가 남녀를 한쌍으로 짝지워서 서로간에 한 문단씩 번갈아가며 글을 쓰는 숙제를 내주었음. 게리라는 남자와 레베카라는 여자가 서로간에 이메일로 한 문단씩을 주고받으면서 벌어진 실제 이야기라고 함. (....)


원문은 아래 링크를 통해...

http://www.spikedhumor.com/articles/1046/Men_Are_from_Mars_Women_are_from_Venus.html


자~ 우리 베오베 가서 토론해 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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