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김어준에 대해서 좋아한다거나 존경심보다는 고마움을 느껴왔다.
자기자신에 대한 객관화란 측면에서는 약간의 존경심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이란 인물을 대통령으로 밀어올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거에 대해선
안타깝고 솔직히 미운감정도 든다.
김어준도 알것이다. 문재인이 많이 부족한 인물이라는 것
그러나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으니 자질은 첫번째 조건이 아니었을 것이다.
박근혜하고 뭐가 다른가?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을 먼저 보고 당선가능성을 따져야 하는데 전말이 전도돼
결국은 박근혜하고 똑같이 되어버렸다.
내가 볼때 문재인의 가장 큰 문제는 정서가 불안하다는 것이다.
정서라는 것은 어떤 작용에 대한 반응이다.
불의를 봤을땐 분노를 느끼고
슬픔을 봤을땐 슬퍼할 줄 알고
기쁠땐 기뻐하는 것 즉 감정의 올바른 반응이다.
그리고 그 반응은 즉각적이어야 하는 것이다.
무슨 계산하고 생각하고 하는 반응이 아닌 즉각적인 본능적인 반응이어야 한다.
올바른 정서는 어떤 상황에 처했을때 그 상황에 맞는 태도를 취하고 행동하면 저절로 생기는 것이다.
그 결과 올바른 정서를 가진 사람은 직관력이 뛰어나고 즉각적인 판단과 빠른 대처가 가능한 것이다.
시간은 돈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지나침이 없다.
문재인의 우유부단과 고구마같다는 답답함은 정서가 올바를지 안은 돼서 오는 신중함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느낌을 받는 것이 왕따나 편견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게 된다. 눈이 자기 눈인데 어떻게 모든게 똑같이 보이겠는가?
노란색 안경을 쓰면 노랗게 보일 것이고 빨간색 안경을 쓰면 빨갛게 보일 수 밖에 없는 거 아닌가?
그러나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눈으로 세상을 볼려고 해야 한다.
대통령을 뽑는게 사사로운 개인 감정으로 할 일은 아니지 않는가?
연예인 인기투표하듯이 자기 꼴리는 대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나같이 정서가 올바르지 못한 사람은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서
국민과 국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시간이 낭비되지 않도록 가장 이 시국과 상황에 맞는
대통령을 선택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