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HDD를 뒤져도 나올게 없는거 압니다.

저쪽 동네가서 긁어오자니....어케 긁는지 모르고, 안다고 쳐도...시대에 뒤떨어져서...차마 못 긁어 올거라는것도 압니다.

오늘은 불금이지만, 아재는 그런 날하고는 관련 없다는 것도 압니다.

장농,제습함,신발장,창고,싱크대,애기방을 뒤적거려...배터리 부터 충전을 해야 하는 때가 왔습니다.

오랜만에 꺼내실테니...체크리스트 같이 공유합니다.

1. 렌즈 곰팡이 및 접점부 체크 - 곰팡이는 머 어쩔수 없고, 접점부는 그래도 지우개로 한 번 쓱싹 해주면 좋겠죠.

2. 미러 및 센서 - 먼지떨이가 있어도 에어 한번 쏴주는 에티켓....또 입으로 후우 불지 말고요..

3. 메모리 체크 - 뻑이 나지는 않았는지, 데이타 백업 해보고, 포맷해서 새 맘으로 ㄷㄷㄷㄷ...

4. 삼각대 - 뭐 다들 카본일테니 녹이 슬었는지는 체크할 필요는 없고, 볼상태만 점검합시다.

5. 바디 - 배터리 충전 끝나고 점검해야 할테니...머...그거 고장나 있으면 걍 쓰레기통에 넣고 하나 사믄 되자나요..

6. 몸가짐 - 제일 중요합니다. 간만에 출사입니다. 알록달록 바람막이, 스트랩을 손에 잘 걸기위한 손세척. 따가운 자외선으로 부터 나를 보호해야 하는 UV크림. 오랜기간 촬영에 쓰러지지 않기 위한 에너지팩. 눈을 보호하기 위한 고글등......항상 출사를 위해 준비하였던 악세사리를 몸에 착용하기 전에...장농 어디에 두었다 찾아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