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친구에게♡.letter> 안에 있는 편지 쓰신 분... 대단하십니다. 국문법을 남친에게 잘 설명해 주는 배려?
암튼... 그 내용을 보고 나서 곧장 이렇게 글을 적게 되네요. ------------------------------- 예전부터 있었던 생각인데 이렇게 쓰는 것은 첨이군요. (주위 사람들 몇몇에게 얘기를 건내 보았던 적은 있습니다만...)
참으로 우울한 현실입니다. 뭐냐구요? 한국의 영어(교육) 말입니다.
어렸을 적에 영어를 아마도 제가 학교 다녔던 시절에는 중학교부터 알파벳을 배웠죠. 지금 2009년... 제가 대중매체를 통해서 보니 초등학교 아니 유치원 들어가기 전부터 알파벳을 배우는거 같네요. 좀 더 심하자면... 한글 ㄱ ㄴ ㄷ ㄹ 배울 때 영어 a b c d 를 함께 배우는거 같습니다.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서... 배우는 건 좋은 거죠. 나쁘단 거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몇 가지만 꼬집어 보자면,
국어의 철자, 맞춤법, 국문법, 낱말 또는 한자어같은 것은 틀리거나 잘 모르거나 해도 영어의 철자, 단어, 영문법등을 더 잘 알거나 느낌상 강조하고 있는거 같지 않습니까?
비슷한 예를 들자면, 영어의 능동/수동태는 알아도 국어의 능동/피동(문)은 잘 모른다는 사실 ---> " be + p.p. "는 알아도 " 이/히/리/기 "는 잘 모른다는 우울한 현실입니다.
우리 국어를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마음속에서나마 영어 이전에 국어가 우선이길 바랍니다. (참고로 언어를 배울 때, 어떤 언어를 하나 잘 배우면 다른 언어도 배우기 쉽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