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때 트라우마로 고기가 징그럽고, 고기누린내를 견디지 못 해서 먹지 않습니다.

 

제 자의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굳이 분류하자면 닭가슴살,알,우유,생선은 먹는

"세미 채식주의"에 속합니다.

 

항시 닭과 생선, 그리고 뭇 여러 남새,나물,푸성귀들에게도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먹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리는 것이 있다보니

저는 다른 이들의 식생이 어떠한가에 대해서는

판단을 하지 않고 이해하고자 하는 편입니다.

 

개고기 반대 주장들을 들을 때면

저는 비위생적인 사육이나 잔인한 도축에 대한 지적은 공감하지만

개고기 먹는 것 자체에 대한 반대 주장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굳이 왜 "개"만 인간의 먹이에서 제외되어야 하는가요?

 

어차피 개고기를 안 먹더라도 다른 생명있는 무언가는 먹어야 하는데
<무엇을 먹느냐로 따지는 것>은

개인의 종교, 문화, 동식물과의 친분에 따른 "주관적인 문제"일 뿐
"객관적이고 모두에게 적용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생명 유지를 위해 <무엇을 먹을때 어떤 마음으로 먹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의 섭리 앞에서 그리고 동식물의 희생앞에서 경건하게 먹이활동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