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에 일어나서 미역국 끓이고 엄마아빠랑 아침상에 앉아서 25년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미역국은 태어난 자식이 아닌 산모가 먹는거니 엄마 많이 드시라하고 작년에 입사해서 그동안 모은 돈 500만원 수표로 바꿔 드렸어요. 남자친구 없고 친구도 많이 없어 외로울 줄 알았던 생일... 행복합니다. 엄마랑 훌쩍훌쩍 아침상이었지만 여느날보다 행복했어요. 타지에 있는 언니랑 싸워서 삼주간 말 한마디 안 하고있었는데 어제는 택배로 가방이 오고 오늘은 전화가 왔어요. 미안하고 고맙네요.
생일 점심으로 아버지가 먹고싶은거 아무거나 사주시겠다해서 교촌이랑 굽네랑 시켜서 어제 미리 사놓은 좋아하는 스파클링 와인에다 먹었어요. 술좀 취했는데 생일인데 좀 취하면 어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