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대해 방황하다가 얼마전 제가 공부하고 자아실현을 하고싶다는게 그림이라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지 9개월 쯤 되어가는 초보입니다.
저는 습작보단 인체드로잉이나 크로키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습작은 아무래도 자기가 그리고 싶은것을 그리기 때문에 실력이 그리 크게 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인체를 공부하는 쪽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었거든요. 물론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캐릭터를 그리긴 하지만 따로 습작처럼 캐릭터를 그려본 적은 없습니다.
가끔 아는 지인중에서는 그런 인체드로잉이나 크로키보다는 습작을 그려가면서 자신만의 그림체를 찾으라는 사람들도 있고,
또 다른 사람들은 자신만의 그림체를 갖는다는 말은 초보들에겐 건방진 말이라고(제가 살면서 인체라는 것을 작년부터 처음 그리기 시작했거든요), 그런건 쉽게 갖춰지는게 아니라 몇년에서 수십년동안 계속 죽어라 그림을 그려야 갖춰지는 거니까 지금은 그림을 '공부'하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고...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물론 저 두 말 모두 틀린 구석은 없다는 말을 알긴 하지만, 제가 봤을땐 이제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갓 초보인 저에게 어떤 조언이 더 도움이 될지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