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 까면 됩니다.

현재 티엔의 모든 운영의 핵심은 진각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일단 진각의 스펙을 보자면 데미지는 좀 떨어지는 편이고 쿨타임도 6초로 다운기 중에서는 긴 편이죠.

하지만 준수한 범위와 원딜 다운기급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공속적용이 되기 때문에 발경버프와 엑셀레이션을 복용할 경우 거의 즉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빠른 선딜을 갖습니다.

전체적으로 돌입형 슈아가 없고 붙어야 적을 때릴 수 있는 티엔이기 때문에 견제에 취약하고 그런 티엔에게 있어 진각은 유일하고도 고성능의 견제 연계 공격기인거죠. 반대로 근접캐릭터 상대에서도 진각은 중요한 위치를 갖습니다.

단언컨데 파죽 좀 하향하는거보다 진각 사거리좀 줄이고 선딜 넣거나 공속적용 안되게 바꾸면 그 영향이 훠어어얼씬 클겁니다.

근데 왜 진각 까라고 하냐고요? 파죽 하향하니까 티엔이 재미가 없어졌어요.

요는 이겁니다. '재미가 줄어드는 방식으로' 패치를 한다는거죠.

티엔의 재미는 빠른 기동성과 시원시원한 플레이로 적진을 휘젓는데서 나오는거지. 무슨 간잽이마냥 진각 쓸 기회만 노리고있다가 답설좀 쓰고 한놈 눈탱이 때리다가 튀는데서 나오는게 아니거든요. 그렇게 한다고 해서 무슨 한방궁으로 여러명 쓸어담는 쾌감이 있는것도 아니고...

티엔유저들이 차라리 진각까라 답설까라 데미지까라 궁까라(?) 하는게 물론 파죽이 주력기로서 중요한 위치를 갖는것도 있지만 플레이 자체가 답답해졌기 때문이에요.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재미일텐데 그게 반감되니 이야기가 많을 수 밖에 없는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