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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길에 똥을 쌌음..
게시물ID : animal_964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주먹나루토
추천 : 3
조회수 : 67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7/20 23:24:32
안녕하세요 방금 어처구니없는일을 당해 이렇게 글을 쓰네요..

어디 말할데도 없고..

저는 14년 전에 겨울에 길가에 버려져있던 치아와 한마리, 그리고 9년전 분양받은 말티즈 한마리를 키우고있습니다.

치아와 이름이 칠뜩이 입니다. 말티즈는 호순이구요

요즘 날이 너무 더워 낮에는 산책을 못시킵니다 칠뜩이가 가뜩이나 나이들어 힘들어서 많이 걷지 못하게 안고 다니는데 

안그래도 더운날씨 제가 안으면 더 더울까봐요

그리고 지열이 사람도 더운데 강아지는 다리가 짧잖아요 더 뜨겁겠죠 아무래도.. 그런 저런 이유로요

암튼 각설하고 방금전에 한 30분정도 돌아다녀야겠다~ 하고 목줄을 메고 (1~2분 산책하고 5분정도 안아서 걷고 반복합니다)

동내를 돌아다니는데 칠뜩이가 똥을 쌌어요 그래서 다 싸면 치워야지 하고 휴지랑 봉지를 주머니에서 체크하고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갑자기 강아지한테 길에 똥을싸면 어쩌냐고 소리를 빽 지르는거에요

칠뜩이는 깜짝 놀라고 호순이도 놀라고 저도 잠깐 놀라고.. 너무 갑자기 소리를 질러서 ㅡㅡ;

화가 나서 치운다고 휴지랑 봉투 보여줬더니 그래도 개가 땅에 똥을싸게 두냐고 소리를 지릅니다.

저도 성질 터져서 일단 강아지들 들어서 열걸음 뒤에 목줄로 묶어두고 쫒아가서

잠시만요, 당신을 똥을 공중에 쌉니까 똥을 싸면서 물 내립니까 똥 싸면서 똥 닦습니까 하니

그랬더니 아니 그럼 개가 사람이랑 같냐고 ;;

그래서 제가 당신보단 개가 훨씬 낫겠네요 했더니 거품물고 덤비길래..

딥빡쳐서 씨x 시끄럽다. 한마디 하니까 궁시렁거리며 꺼지네요 

아 빡칩니다. 그냥 쳐버리고 돈줄껄 그랬나봐요 애기들 놀란거 생각하면 ..

칠뜩이 가뜩이나 나이들어서 온갖 좋은거 다 사먹이고 지극정성으로 키우는데 하루라도 더 함께하려고 ..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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