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보다 발전된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를 죽일 수 없는 제약이 필요합니다.
하물며 초능력을 가진 인간?
서로가 서로에게 공격을 할 수 없는 제약을 마련해야하죠.
그래서 도민준은 인간을 죽일 수 없게 설계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인간'이라는 기준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여기서 '인간'이란 지구인이 아니라 자신과 동급으로 '인식'되는 개체입니다.
도민준이 바퀴벌레를 인간으로 여긴다면 바퀴벌레도 죽일 수 없을 것이고
도민준이 지구인을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지구 전인류를 아무렇지 않게 참살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결론은 도민준이 이렇게 지구인을 죽이지 못하게 된 것은 400년전의 천송이 때문입니다.
아마도 다른 외계인들은 지구인들을 자신과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마음대로 죽일 수 있을겁니다.
참고로 이건... 애니 '신세계에서'의 설정입니다.
결론은 작가 개객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