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그와 이별을 했습니다. 저희는 꽤 오래 사귄 커플이였고 물론 많이 싸우기는 했지만 서로 많이 사랑하고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에게서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멍하기만 했습니다. 홈피에 들어가보면 그 사람은 아주 잘 지내는 것만 같아 보였습니다. 근데.. 전 아닙니다 제가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그 사람때문에 견딜 수 있었고 지낼 수 있었습니다. 어떤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였습니다. 전 그 사람과 결혼도 생각했으니깐요.. 아무것도 못하고 바보같이 울고 있기만 하는 저에게 주위사람들은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더 좋은 사람 만나고도 싶지도 않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그 사람 마음에서 눈에서 제가 없다는 게 너무 슬프기만 합니다. 너무 보고싶기만 합니다. 근데 그 사람.....정말 저한테서 떠난 걸까요? 모든 걸 여기에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제 지금 상황이 부담스러워서 그랬던 걸까요? 그렇게 버림받고 ..전 여전히 그 사람 사랑하고 보고싶고 돌아오기만 기다립니다. 제 친구는 그렇게 오래 사랑해놓고도 아직도 미련이 있냡니다. 왜이리 순애보냐고.. 오랜시간 만난 그 사람에게 저는 어떤 존재였을 까요.. 그렇게 금방 아무렇지 않을 만큼 아무 존재도 아니였을까요..?
남자친구도 오유를 합니다. 남자친구 때문에 저도 알게 된 거구요.. 문자도 전화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글이라도 볼 수 있게 베스트 좀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