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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 권미현의 유아인 비판, 기승전 배워라
게시물ID : military_847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중동패싱
추천 : 13
조회수 : 1214회
댓글수 : 50개
등록시간 : 2017/11/28 16:08:31
가라앉히기 어려워 보이는 유아인의 비아냥과 분노 속에서 한국 사회에서 살아온 여성들이 '남성의 자존심을 건드리면 안 된다'고 교육받는 모습이 떠오른다. 

한국 사회에서 저 말이 남성들의 입을 통해 당당히 충고로까지 건네지는 환경을 떠올리게 된다. 남성의 자존심이 마치 여성의 자존심과는 다른 특별한 무언가인 것처럼 말하면서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평등 의식의 부재가 존재하는 환경 말이다.

 '남성의 자존심'을 건드릴 경우 남성들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며 그 반대 급부는 폭력과 욕설, 조롱일 것이라는 것을 여성들은 어린 시절부터 인생에 걸쳐 가정적, 사회적 압박을 통해 주입받는다. 

'남성의 자존심'을 앞세운 유아인은 오직 말싸움에 이기기 위해 완고한 고집을 피우고 있다. "맞을래?"라고 말한 이후 반발한 사람들에게 '여성인권을 주제로 백 명이 자신을 구타한다'고 표현했다. 이에 더해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 중 여성을 지칭해 그들은 '진정한 여성이 아니며 폭도'라고 묘사했다. 

반면 유아인 자신에 대해서는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적어 '제사 때마다 차별받은 어머니와 남아선호사상으로 지어진 이름으로 차별받은 누이에 대한 차별을 지켜봤기에 여성 인권을 위한다'고 소리 높여 외쳤다. 

그러나 성차별에 관해 자신의 투명한 결백을 주장하는 유아인의 말과 태도 속에서 성차별의 기본 사례가 될 만한 많은 예시들이 엿보인다. 

ㅡㅡㅡㅡㅡㅡ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감수성에 성숙한 이해를 보이고 약자를 위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비난을 무릅썼던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유아인과 <버닝>을 찍는 중이라는 사실은 아이러니처럼 느껴진다. 

유아인의 이번 행동들로 영화 <버닝>이 개봉도 전에 제동이 걸린다면 유감스러운 일이다. <시카고 타자기>가 유아인의 군 문제로 제동이 걸렸던 것처럼 말이다.

두번의 기회를 쉽게 주지 않는 한국 사회에서 남성 배우들에게는 좀더 쉽게 두번째 기회가 주어진다. 배우 이병헌, 박시후 등을 보면 쉽게 증명되는 사실이다.

 선택이 절박하지 않기에 귀기울여 볼 필요가 없을 수도 있지만 배우 유아인에게 다음의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여성인권에 대해 여성들에게 남성인 유아인이 가르치려 든 것은 아닌지, 페미니즘에 대해 조금이라도 제대로 알고 있었는지 책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해보길 바란다.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리베카 솔닛 지음, 창비 출판사.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380757&CMPT_CD=MNE17




유아인은 오직 남자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말싸움 하며 고집을 부린다로 단정.

메갈들의 만행을 모르는 걸까요? 알면서도 이러는 걸까요?

영화 버닝이 망하기를 바라는 속마음과 유아인이 병역기피 했다는 뉘앙스 진하게 풍기고자 하는 의도를 들켰네요.

'유아인이 물의를 일으켰다'로 자신 맘대로 단정도 합니다.

이병헌과 박시후를 유아인과 동급으로 비교하는 메갈적 센스에는 혀를 내두릅니다.

그리고 상식인 유아인은 권하는 책 안읽어도 메갈들을 혼내고 훈계할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메갈들을 혼낼 자격은 상식적인 시민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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