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보다는 순응이란 말을 썼으면 합니다. 변화는 자꾸 내가 원한게 아닌 다른 사람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뉘앙스가 있어 보입니다.
내가 원하는 거 하고 싶어 원하는 커뮤니티에 왔는데 왜 변해야 합니까?
순응하면 안 됩니까? 그냥 따라가면 좋지 않을까요?
순응해서 바뀌는건 좋아 보입니다. 그러면서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의견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변화나 변해야 한다란 말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맞추어 내가 원했던 것 중 일부를 포기하면서까지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순응하게 되면 어느 순간 자동으로 변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타지방에서 온 아이의 방언을 따라한다던지 어머니의 방언을 무의식중에 내 뱉는 다는 그런.
그냥 우리 새로운 환경이라 의식해 변화하지 말고 순응하면서 서로를 인정하고 내 자신의 개성을 마음 것 뽐내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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