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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다른 매체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이유
게시물ID : readers_141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량수
추천 : 0
조회수 : 29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7/21 15:46:04
책이 다른 정보 전달 매체보다 뛰어난 이유는...

책 한 권이 출판 되어 읽힐 때까지 걸러지는 효과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시장성일 수도 있고, 혹은 정보의 가치 판단 때문 일수도 있는데요. 어찌되었든 책은 그 과정상 아무 정보나 쉽게 출판되기는 힘들죠. 그래서 일단 누구나 접근 가능한 인터넷보다 상업성으로 점철되어있는 영상매체보다 뛰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출판되는 책 중에 쓰레기 같은 책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책을 구입하거나 대여하다보면, 책 제목에 낚였거나 저자의 화려한 이력에 속아서 구입한 책 등 중에 왜 이딴 것을 책을 출판했는지 이해가 안되는 것들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이런 책들이 나옴에도 책이 다른 매체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출판사가 한 번 거른 다음에 책을 읽으려는 본인이 한 번 더 거르기 때문이지요. 반면에 영상매체나 인터넷은 정보를 걸러 볼 사이도 없이 날 것의 모습이 눈에 딱딱 비춰지니 당연히 더 쓸데 없는 것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접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걸러진 책은 사람을 좀 더 지혜롭게 만드나? 혹은 책을 많이 읽으면 지혜로워지나?

전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책이 다른 매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괜찮은 정보를 전달하지만 책 또한 정보를 전달하는 도구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지혜는 그 정보라는 도구를 어떻게 잘 활용하고, 타인의 주장과 생각에 대해 얼마나 옳은 방향으로 수용하고 바라보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다양하게 읽고 많이 읽는 것이 좋을 수는 있지만, 사람을 지혜롭게 만드는 데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요.

허지웅의 트윗처럼 많은 사람들이 책이 다른 매체 보다 정보를 기억하고 활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믿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보다는 책으로 출판되어 나온 정보들이 대체적으로 인터넷이나 영상물로 접하는 정보들보다 좀 더 활용가치고 높기 때문이 아닐까요? 만약 비슷한 자료가 자신이 접한 인터넷이나 영상물 정보가 책으로 출판된 것보다 가치가 높다면, 책보다 영상이나 인터넷이 정보를 기억하고 활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책은 인터넷과 영상물로 접하는 정보들 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정보와 뛰어난 정보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책 읽는 것이 좋은 것이지 책 읽는 행위 자체가 또는 책을 읽는 양이 많기에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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