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갔다 온 사람이면 탄피에 대한 추억 하나 쯤은 가지고
있지 않나요?? 표적을 정확히 맞히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 다음으로 중요한 일은 탄피를 줍는 일이잖아요 ㅋㅋㅋ
사격에 집중하다 보면 사격의 반동으로 탄피가 멀리 튀어버려
찾지 못하고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죠... 특히 야간 사격
훈련일 경우에는 더욱 많습니다.
고의가 아닌 과실로 탄피를 잃어버렸다 하더라도 탄피를 잃어버린
병사 당사자는 교전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끝나거나 전사한 다음
지나온 곳을 더듬어 잃어버린 탄피를 찾기도 하잖아요..
물론 못 찾을 경우에는 온 부대원이 책임 추궁을 당하거나 단체
얼차려를 받기도 합니다. 그 이유가 실탄 분실 또는 은닉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와 자원 재활용에 있다고 하지만, 탄피에 대한
장병들의 스트레스는 장난 아니죠.....ㅠㅠ
이와 같은 수고를 덜기 위해 방산업체인 풍산에서 올 초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탄피’ 개발에 착수했으며, 앞으로 1년 내내 생산을 완료하고
군에 납품할 것이라 합니다!
또한 토양오염 등 환경오염 우려를 없애기 위해 생분해성으로 개발을
준비 중이라고 하니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가벼운 플라스틱 탄피로
우리 장병들의 개인 군장 중량 감소 효과도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