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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조차 나누기 싫은 역겨운 인간들...
게시물ID : phil_84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고맨
추천 : 2
조회수 : 808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4/03/06 19:25:30
하고 싶은 이야기 하기 전에... 예전 이야기 하나 해줄게.
 
예전에 대형교회(라기엔 좀 부족하지만)를 몇 년 다닌 적이 있어.
거기 성경공부라는 걸 하잖아. 내가 거기 있어 봤거든. 거기서 겪은 일이야.
마침 리더가 신학대학원생이었어. 아마 장신대였던가? 모르지... 아닐 수도 있어. 거기 가기엔 인품이 너무 떨어져 보였으니까.
암튼 거기서 이런 거 저런 거 이야기하다 내가 이랬어.
 
"예수님께서는 바리세인을 멀리하라고 하셨는데, 요즘은 교회가 바리세인처럼 행동하는 것 같습니다."

(바리세인이란 겉으로는 깨끗한 척 하면서 속으로는 온 갖 나쁜짓을 꾸미던 인간들이야.
 예를 들어 이런 놈들이지.
 교회 열심히 다니면서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선하게 살아야 한다.' '동성애는 지옥불에 떨어질 악행이다'며 매도하다가
 자신은 고위공직자인데도 땅투기에 세금포탈하다 들켜놓고서는 내가 돈계산을 잘 못한다. 땅을 사랑해서 그런다.
 누구나 하는 당연한 일 아니냐 등등을 지껄이는 그런 사람들 말야.
 너 왜 그러느냐고? 맞아 나 동성애 싫어해. 하지만 그건 개인적인 선택이잖아? 그건 선악을 따질 수 없는 문제야
 하지만 거기에 비해서 임금착취에 세금포탈은 사회적인 악이잖아? 범법이잖아? 이건 누가 봐도 잘못이잖아. 하나님이 그렇게 시키든?
 암튼 그렇게 깨끗한 척 하면서 더러운 것들이 예수님이 살던 당시의 바리세인들이었어.
 예수님께서는 이들을 비판하다 골로... 쿨럭... 아니 골고다로 가셨지.)
 
말이 좀 샜지? 미안... 암튼 돌아가서 신학대학원생이라는 이눔에쉬키가 잠시 숨을 고르더니 뭐라고 했는지 알아?
 
"예수님께서는 바리세인을 멀리하라고 하셨는데, 교회가 바리세인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건 옳지 않습니다.
 바리세인은 외식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자들을 경계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닯아서는 안됩니다."
 
아니... 이게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야. 위에 내가 했던 말 다시 봐봐...
내가 그렇게 말했... 아오...그냥 턱 막히네. 이거 참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될지 막막해진다.
근데 알겠지? 말로 하면 잡아내기 힘들지만... 글로 써 놓으니 보이잖아.
그래 물론 십년도 더 된 이야기야. 내가 기억력이 좋으면 얼마나 좋겠어.
하지만 대충 이랬다고... 이렇게까지 열뻗치치 않았다면 어떻게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겠어.
 
이걸 가지고 30분 동안 내가 이랬네, 니가 이랬네, 난 그런적 없네, 넌 그런적 있네...
허... 참... 이눔에시키가
딴 놈들은 괜히 불똥튈까봐 눈만 말똥말똥...
아오... 지금도 생각하면 빡쳐
 
암튼 살다보면 그런 인간들을 만나게 돼.
그런데... 여기 들어온지 이제 겨우 한 석달 되는데 말이야. 여기서도 그런 XX들을 벌써 몇몇 본 거 같아. 그런 역겨운 인간들을 말이지.
했던말에 자신의 말을 살짝 얹어서 비틀어버리는 인간들...
상대방이 무슨 이야길 하는지 알면서도 모르는 척 딴 말하며 키득거리거나 훈계하는 인간들...
얄량한 혓바닥으로 남을 함정에 빠트리려 드는 인간들...
그렇게 자신을 과시하고 상대방을 깍아버리려는 인간들...
 
이건 뭐 교회를 다니건 절에 다니건 이성애자건 동성애자건 남자건 여자건 가리질 않아.
이건 어느 편인가가 문제가 아니라 바로 그런 넘들이 문제라고...
이 사회의 진보니 보수니... 좌파니 우파니의 문제가 아니야.
어디든지 붙어서 내 편 이기면 장땡... 그렇게 내가 이기면 장땡하는 넘들이 문제야.
원리원칙은 어디 엿바꿔 먹고 혓바닥만 날름거리는 넘들이 문제야.
 
지 생각 말하는 건 좋아. 난 욕하는 것도 괜찮다고 봐... 하나의 의사표현이잖아.
그런건 틀리면 틀리다 맞으면 맞다 서로 가리면 되는거야. 그러자고 하는 게 생각이고 대화잖아.
하지만 '아'라고 했는데 '어'라고 했다고... 왜 '어'라고 하냐고 '아'라고 해야지 하는 인간들... 허... 거 참... 아직도 난독증이 유행이야?
어이... 보고 있지? 벌써 썼던 댓글 지우고 튄넘도 있던데... 안 쪽팔리냐?
물론 이해는 해... 니 딴에 니 기분 잡쳤다 이거지. 내가 누군데... 기분 잡쳤으니 어떻게든 너 한 번 당해봐라 이거거든... 풋
근데 속는 넘이야 속지 아는 사람이 보면 얼마냐 한심하냐?
 
머 누가 잘했네 못했네 꼬치꼬치 거론하진 않을게.
철게에 그러려고 들어온 것도 아니고...
암튼 비겁하고 비열하게 살면서 그런 자신의 모습에 자랑스러워하고 그런 모습에 박수받으려는 XX들...
그런 XX들하고 상대하면 아무리 진위를 밝히고 선악을 가려도... 이미 작정하고 들어온 넘들인지라...
허벌나게 정말 몇 달을 싸워도... 다 밝혀도...
아이디에 댓글까지 모조리 지우고 튀면... 그거 뭐 찾으면 나오긴 나온다만... 그럼 뭐 하나. 그냥 벙찌고 마는거지. 그래 니 똥 굵~다.
 
그냥 그렇게 너 잘났다는듯이 살아.
그걸 누가 알아주겠냐만... 니들의 그런 모습 누가 모르겠느냐만... 니들이 알아서 해야지 누가 깨우쳐 주겠니.
그냥 쌩~깔뿐. (물론 의도치 않게 답글 못 드렸던 분 계심...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꾸벅~)
 
그래서 그런 넘들은 상대할 생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그래도 그런 넘들이 마치 유행처럼 여기저기 또아리 틀고 있는거 보면... 참 거시기하다.
 
그저 우리끼린 그러지 말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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