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제에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여러모로 관련 분야 공부하는데 있어서 근대계몽주의와 관련하여 칸트는 도저히 빼먹을래야 빼먹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최초로 칸트 저에 겁도 없이 도전했던게 한 2년 전쯤 이었습니다. 정말 겁도 없이 서점에서 순수이성비판이랑 실천이성비판을 사서 정독하겠다고... (당시에 프롬 책을 읽고서 크게 어렵다는 느낌을 받지 않아 왠지모를 자신감에 가득차 있던 때이긴 했습니다..)
책을 구입한 그날부터 바로 읽기 시작했는데 아무리 집중을 해서 읽어도 검은색 활자와 흰색 종이 말고는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약 3시간 가량 읽다가 포기... 아 이게 좀 어렵구나^^;;

여러 분야를 더 공부하고 철학에 대해서도 그 당시에 비해서 어느정도 봐왔다고 생각하여, 칸트 저를 다시 도전한게 작년 겨울인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의 제 이해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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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번째 포기.. 

현재는 서양 근대 정치 사상사라는 책을 통해 칸트에 대해 짤막하게나마 이해하고 가려고 정독중인데 무슨 내용인지 드디어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한 문단을 이해하고 다음문단을 읽기시작하면 직전에 이해했던 전 문단 내용이 하얗게 불태워집니다. 칸트 저를 보려면 칸트 저 한장 당 다른 책 한권씩을 봐야한다고-_- 어떤분이 그러시던데... 정말인가봐요.. 진짜 어렵네요 칸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