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SF게임 덕후들이라면 반드시 하악거길 마지 아니할 그런 게임.

Star Control이 있었다.

게임의 내용은 의외로 간단하다.

어머무지한 힘을 가진 적이 있고

그 적에게 대하하기 위해 우주를 돌아다니며

자원을 채집하고

동맹을 맺을만한 외계 종족들을 찾아다니며

동맹을 맺기 위해 외계인들의 똥꾸녁을 살살 긁어주기 위해

우주선 한 척을 몰고 우주로 나아가 헤매고 다니는 그런 게임

'스타' 컨트롤이라는 제목이지만 엄밀히 얘기하면 '스타쉽'컨트롤..... ㅋㅋ

초고전 게임인 주제에(얼마나 초고전이냐면 입력 방식에 마우스가 없을 정도로 초고전)

비선형 스토리 진행이라는 상상도 하지 못할 파격을 선보여서

오리진의 노예, 윙코맨디들을 전부 까삐딴으로 전향시켜버렸다는 전설의 게임.....

그 후로 3 편이 대차게 시리즈를 말아먹은 뒤..... 시리즈는 종결이 되었지만.....

그후로도 이 시리즈의 정신적 후계자임을 자처하는 게임들이 많았는데....

예를 들자면 질량효과 시리즈, 이 시리즈는 3 편은 망작이라는 유구한 전통까지 그대로 이어받는 업적을 달성했더랬다.

그리고 이 게임을 잊지 못한 능폐(능력있는 폐인)들이 모여 만든 무료 게임 the ur-quan masters, 무료게임인 주제에 유료게임인 스타 컨트롤 3 편보다 우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게임이니 관심있으시다면 한 번 받아서 해보시길..... 단 이 게임은 스타컨트롤 2의 완벽 재현을 목표로 한 게임인지라 화려한 그래픽, 마우스 입력 등을 기대하면 안됨.....

그냥 번들스타에서 이 게임의 정신적 후속작들 중 하나라고 평가할 수 있는 infinite space 시리즈를 할인해서 팔길래 써본 뻘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