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국민면접 안희정편에서 안희정님이 제일 많이 한말은 무엇일까요?
바로 "아닙니다" 같습니다
과연 문재인과 안희정의 차이는 무엇일까 생각해봤는데
"여유"의 차이 같아요
문재인은 그동안 무수히많은 되도않는 공격들을 받으면서 오히려 내공이 쌓인것같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과거에는 보이지 않던 절대지존의 포스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태극권이 떠오릅니다
상대의 송곳같은 공격에 발끈하지 않고 웃으며 흡수해버립니다
썰전에서 그 누구도 못말린 전원책을 순한 고양이로 만들어버리고
국민면접에서 악플을 읽을때도, 면접관들의 나름 날카로웠을 수 있는 질문들도
모두 웃는 얼굴로 여유있는 언변으로 상대방도 나도 시청자도 기분나쁘지 않게
그러면서도 짧은 문장만으로 핵심을 꿰뚫는 답변을 함으로써
질문자의 공격의지를 사라지게 만든것같습니다
마치 썰전의 전원책과 국민면접의 면접관들이 문재인을 도와주기위해 공격의 형식을 빌어 어시스트를 해준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국민면접 문재인편을 보고 안희정편을 보니 너무 비교가 됩니다
안희정은 면접관의 질문에 우선 "아닙니다"부터 나갑니다
심지어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부정부터 하고 시작합니다
그러면 그 내용이 납득할만한 내용이냐? "아닙니다"
대답을 들은 면접관이 납득이 안되니 더 날카로운 질문으로 공세를 이어갑니다
그러나 여전히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 엉뚱한 대답만 계속됩니다
문재인에겐 면접관이 납득했기때문에 넘어갔고
안희정에겐 면접관이 포기했기때문에 넘어간 인상입니다
사람들이 또 문재인님이 스스로 말을 잘 못한다고 하는데 저는 문재인님이야말로 최고의 달변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화려한 미사여구는 화려한 초식에 불과하죠 가장 간단한 것이 가장 기본이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수사여구 없이도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말"이 아닐까요?
문재인편을 보고 결국 문재인이구나
안희정편을 보고 결국 문재인이구나
안희정님이 많은 사람들이 말하듯 실제로 전략적 페이스메이커인지 그렇지 않은지는 모르겠으나
초조하다고 누구들처럼 무리수는 두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좋은 이미지 계속 간직하고 계시다가 좋은 날이 올때 그때엔 한번 기회가 다시 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