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는 화요일이면 장이 서요.
닭강정도 팔고 돈까스도 팔고 탁자나 옷 은근 필요한 걸 많이 파는데요.
오늘 장이 서서 호두과자 가게에서 파는 체다치즈빵이 너무 먹고싶어서 아파트 가운데에 있는 공원을 가로질러 가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개껌?(개 과자같은거)을 들고 계셨어요.
앞에 강아지는 먹고싶에서 꼬리 막 흔들면서 팔짝 팔짝거리는데 아줌마가
"어허 몽이 주세요 해야지! 주세요!"
그 아주머니는 강아지한테 뭘 듣고 싶었던걸까요
평소에 그 집 강아지는 말을 했나봐요
아까 봤을 떄는 재밌었는데 쓰고 보니 노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