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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1천만원 밖에 기부 안했네요 글을 보고..
게시물ID : freeboard_7753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3DeF
추천 : 3
조회수 : 29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7/22 19:36:22
일단 어떤 유재석이 2천만원 나눔의 집에 후원하였고... 레이싱이 잘 안되어서 속상한 마음에 할머니들께 가서 사과를 했다... 

라는 글에 어떤 관심종자님께서... 
"유재석 많이 버는데 천만원 밖에 안했네요... 넝담" 

이라는 글을 보며... 속상해서 글을 써 봅니다.. 


우선 저는 대학 졸업후부터 계속 해외개발NGO쪽에 있었습니다... 

국내 2년 해외 2년 국내 1년 3개월... 이직 후 한달.. 

3번의 직장을 다니면서 계속 해외개발NGO쪽에 있었습니다... 

첫 2년 봉급 없이 봉사직으로 다녔습니다.. 
(그렇게 이야기 하고, 주 일 8시간 이상 일했음-이건 조건이 그랬기 때문에 이미 합의한 사항이기에 콜로세움이 안열리길 바랍니다)   
단체에 - 매월 5천원씩 기부했습니다.. 한달 약 30만원의 돈으로 생활하며, 차비, 전화비, 교통비를 하고도 남는 돈으로 후원했습니다 .

그리고 해외에 있을때는 좀더 여유가 생겨.. 거기서 다른분들을 더 해서 후원했었습니다.. 
이때 약 한달에 100만원 정도 급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1년3개월 다른 단체에 일하면서 130만원의 봉급을 받으면서 1/10을 남을 돕는데 사용했습니다... 더 어려운분을 찾아 후원하고 단체에 기부도 하고... 

지금은 좀더 좋은곳으로 이직하고 지금도 1/10은 남을 위해서 쓸수 있도록 모아둡니다.. 

전 결혼도 했고.. 10월에 아이도 태어납니다.. 
그리 넉넉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지만..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꼭 저처럼 사실필요는 없으나  

유재석이 많이 번다고... 일천만원밖에 못하네..  
즉 많이 버는 사람은 많이 내야 당연하다!! 라는 인식은 잘못된거라 생각합니다.. 

많이 벌진 않지만.. 구래도 남을 도울수 있습니다.. 단돈 5,000원이라도... 

이돈이 누구에게는 밥을 한끼 먹을수 있는 큰돈이고.. 누구에게는 커피한잔 값도 안되는 작은 돈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관심입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2-3천원도 정기 후원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과연 저런말 하신 분은 어디 후원이라는걸 해본적이 있으실까여?? 

솔직히 전 1천만원 주시는 유재석보다.. 5천원씩 정기 후원해주시는 아주머니, 할머니들께 더 감사합니다.. 어떤 돈인지 알고 있거든요... 그분들은.. 

그러니 농담이라도.. 남을 돕는 사람들.. 혹은 돈 액수에 대해서 욕하지 마세요..  
이쪽에서 일하는 저는 저런 이야기를 들을때 마다... 속이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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