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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8483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m5ub
추천 : 2
조회수 : 2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9/27 01:53:30
아빠 어딘가에 있을 우리아빠
딱 한번만 더 아빠 온건한 모습으로 같이 마트가서
장보고싶다. 아빠가 맨날 노래부르던 김치전 같이 먹고싶다.
아빠보면 내가슴 다 찢어질거같아서 아빠 거기두고
면회도 못가는 못난딸 용서해 아빠
아프면서도 자기정신도 없으면서 엄마도 제대로 못알아보면서
나랑 동생 잘있냐고 계속 물어봤다는말 들었을때
내가슴이 무너졌다
집에가는데 엄마가 전화기 너머로 의사가 마음의 준비 하라고 했다고할때
나 아빠 보낸거 후회도 했고 아빠 원망했던것도 다너무 미안하고 내가싫어서
길거리에서 펑펑울면서 걸어왔다
요즘따라 아빠생각 너무많이난다
아빠지금 어디있어
나 알바끝나고 그러면 아빠가 데릴러와주고 그랬음 좋겠다
김치전도먹고 아빠좋아하는 막걸리도 같이 먹고싶다
아빠 나는 아빠없었으면 이렇게도 못컸을꺼야
서로 무뚝뚝해서 애정표현도 안했지만
항상 내편들어주던 아빠생각하면 진짜 그립고 슬프다
받아들이기 힘들다
늘언제나 건강하게 내곁에서 같이있어줄줄 알았는데
왜이렇게 먼저갈려고해
아빠 너무보고싶다 딱 마지막으로라도 한번만
아빠랑 이야기하고싶고 예전처럼 평범하게 하루만이라도
아빠랑 뉴스보면서 이야기하고싶다
내가울면서돌아오면 다그치기보다 먼저 내편들어주고
내이야기 들어주기도 했는데
아빠 너무보고싶다
꿈에라도 찾아와 같이 김치전도 먹고
아빠맨날 하는말 있잖아 호랑말코같은자슥들 나라말아먹을일있냐고 그러면서
같이 티비도보고 하자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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