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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신기하면서 소름 끼쳤던
게시물ID : humorbest_848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霹靂大神
추천 : 109
조회수 : 9387회
댓글수 : 4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3/04 09:06:49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3/03 18:10:49
저는 이상하게 쇼파위에서 자면  가위에 

눌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작년 초여름 어느날도 깜빡하고 쇼파위에서

잠이든거예요.  

처음보는 할머니가 나타나서 저를 내리 찍는

순간 또 가위구나...하고 생각은 들었지만

그날은 유별나게 무섭고 환장하겠더라구요.

움직일 수도 없고 도와줄 사람도 없구요.

속으로 할머니,할아버지,장군님...온갖

신령님을 부르짖고 있었는데요.

저 멀리서 삼지창을 든 굉장히 큰 장군님이

달려오시면서 할머니를 몰아내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제가 헉 하고 깼어요.

그와 동시에 전화가 오더라고요.

저희집에 자주 오시는 단골 손님이더라구요.

전화를 받자마자 그언니가 "ㅇㅇ아, 나 지금

꿈꿨는데 하얀쪽을 쓰고 이상한 한복을 입은

할머니가 너를 괴롭히는거야. 그래서 내가

당장 우리ㅇㅇ한테서 안떨어지냐면서 삼지창이

옆에 있길래 내가 찔렀어. 너 뭔일 없지?"

이러는 순간 제 몸에 닭살이 돋으면서

뭐라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나중에 정신 차리고 언니한테 제 꿈 얘기를

해줬더니 언니 또한 소름 돋아서 서로 악 하며

소리를 질렀네요.

님들도 혹시 저같은  경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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