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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르륵 난민 중 여태껏 말없이 지켜봤던 사람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8487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300]잔월
추천 : 10
조회수 : 321회
댓글수 : 47개
등록시간 : 2015/05/15 20:03:05
이번 사태에 정말 끝까지 믿고싶었습니다.
진심어린 반성을 하겠지. 그동안 이용자들한테 받아먹은 반성문이 몇갠데...
그래 사람이니까 순간 욕심에 눈멀수 있어.
그래도 반성을 할거야. 그리고 정상으로 돌려놓겠지.

하지만 그들은 1주일째 침묵했습니다.
분노하고
오열하고
10년넘게 쌓아왔던 터에서 짐을 싸고 탈출을 해도

그들은 놀라우리만치 파란지붕아래의 누구와 똑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사과문이라는 공지가 떴습니다.(아니 정확하게는 떴다가 고쳤다가 없어졌다가 그럽니다.)

요약하니 자기들은 아무런 죄가 없고 
특정사이트의 운영진이 잘못이니 그쪽에 법적책임을 묻기위한 "준비중"에 있다합니다.
(예전 대표 사칭사건때 LTE급으로 소송장 인증하던 모습과는 너무 괴리된 모습입니다.)
거기에 더욱 어이없는것은 이용자들에게 조치를 취하겠다는 협박을 하는 아주 사악하고 수준떨어지는 "사과문"입니다.

아니 "상식적"으로 묻고 싶습니다.
판을 깔아줘서 깔아준대로 논 사람들은 2차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1차적인 책임은 "판을 깔은 놈들"입니다.

판을 깔아놓은 당사자는 나몰랑 하면서 
"내"가 아닌 "남"탓이라는 말을 1주일만에 열은 입에서 하고있습니다.

작은 중소기업이라도 프로젝트의 결과가 개판이면
기획자와 최고결제권자의 책임을 묻습니다.
그게 안되는 회사라면 꿈도 희망도 없는 회사죠. 빨리 도망쳐야됩니다.

내 30대를 함께한 커뮤니티에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모습을 보게되어서 
정말 참담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탈퇴버튼을 누르지 못하고 나의 지난 13년을 정상으로 돌려주길 바라고있는
미련이 너무 슬픕니다.

저들은 이제 끝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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